행인과 다투던 50대, 차량 몰고 인도 돌진…우리공화당 천막 재설치

입력 2019.09.09 (07:07) 수정 2019.09.0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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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한 남성이 시비가 붙은 남성과 다투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고성에서는 모텔에서 불이 나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합차 앞바퀴가 인도에 걸쳐 있고, 인도에 설치된 펜스는 망가져 버렸습니다.

차량 앞 유리는 큰 충격을 받은 듯 금이 갔습니다.

어제 저녁 8시 30분쯤 50대 남성 A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승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당시 그곳에는 행인 B 씨 등 5명이 서 있었지만, 차량 바퀴가 도로 연석에 걸리면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이 도로가 자체가 사고가 날 자리는 아니잖아요. 일부러 들이받은 것 같아."]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와 다투다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라진 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젯밤 10시쯤에는 경남 고성의 한 모텔 3층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모텔에 투숙하던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또, 객실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객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공화당이 어젯밤 10시 30분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다시 설치했습니다.

지난달 5일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하면서, 조립식 천막 2개 동을 철거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천막 설치 과정에서 경찰이나 서울시청 관계자와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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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9 07:10:40
    • 수정2019-09-09 07: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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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남성이 시비가 붙은 남성과 다투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고성에서는 모텔에서 불이 나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합차 앞바퀴가 인도에 걸쳐 있고, 인도에 설치된 펜스는 망가져 버렸습니다.

차량 앞 유리는 큰 충격을 받은 듯 금이 갔습니다.

어제 저녁 8시 30분쯤 50대 남성 A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승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당시 그곳에는 행인 B 씨 등 5명이 서 있었지만, 차량 바퀴가 도로 연석에 걸리면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이 도로가 자체가 사고가 날 자리는 아니잖아요. 일부러 들이받은 것 같아."]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와 다투다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라진 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젯밤 10시쯤에는 경남 고성의 한 모텔 3층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모텔에 투숙하던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또, 객실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객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공화당이 어젯밤 10시 30분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다시 설치했습니다.

지난달 5일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하면서, 조립식 천막 2개 동을 철거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천막 설치 과정에서 경찰이나 서울시청 관계자와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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