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조국 임명…“의혹만으로 임명 안하면 나쁜 선례”
입력 2019.09.10 (06:08)
수정 2019.09.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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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조국 법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절반이 넘는 반대 여론, 야당의 공세에도 임명을 관철한 이유는 바로, '권력기관 개혁'이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심 끝 선택은 결국 정면 돌파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개각 발표 한 달 만에 조국 법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임명장, 조국, 국무위원에 임함. 법무부장관에 보함."]
문 대통령은 우선 깊게 고민한 지점을 토로했습니다.
격렬한 찬반 대립이 자칫 국민 분열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원칙과 일관성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입니다."]
임명 사유는 역시 권력기관 개혁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대통령은 선출될 때 공약을 성실히 지켜야는데, 지난 대선의 가장 중요한 공약 중 하나가 바로 권력기관 개혁이란 겁니다.
취임 이후 이를 성실히 수행해 성과를 내왔고, 이제 남은 과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남은 과제는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고 국민의 기관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을 정권의 선의에만 맡기지 않고 법제도적으로 완성하는 일입니다."]
그 마무리를 맡을 적임자가 바로 조국 장관이란 겁니다.
이번 일을 통해 공평과 공정 가치에 대한 국민들의 상실감을 절감했다며 그 요구에 답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을 좌절시키는 기득권과 불합리의 원천이 되는 제도까지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외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통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7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청문절차가 좋은 인재 발탁에 어려움이 되고 있어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 6명이 한꺼번에 임명됨에 따라 현 정부 들어 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조국 법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절반이 넘는 반대 여론, 야당의 공세에도 임명을 관철한 이유는 바로, '권력기관 개혁'이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심 끝 선택은 결국 정면 돌파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개각 발표 한 달 만에 조국 법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임명장, 조국, 국무위원에 임함. 법무부장관에 보함."]
문 대통령은 우선 깊게 고민한 지점을 토로했습니다.
격렬한 찬반 대립이 자칫 국민 분열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원칙과 일관성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입니다."]
임명 사유는 역시 권력기관 개혁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대통령은 선출될 때 공약을 성실히 지켜야는데, 지난 대선의 가장 중요한 공약 중 하나가 바로 권력기관 개혁이란 겁니다.
취임 이후 이를 성실히 수행해 성과를 내왔고, 이제 남은 과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남은 과제는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고 국민의 기관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을 정권의 선의에만 맡기지 않고 법제도적으로 완성하는 일입니다."]
그 마무리를 맡을 적임자가 바로 조국 장관이란 겁니다.
이번 일을 통해 공평과 공정 가치에 대한 국민들의 상실감을 절감했다며 그 요구에 답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을 좌절시키는 기득권과 불합리의 원천이 되는 제도까지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외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통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7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청문절차가 좋은 인재 발탁에 어려움이 되고 있어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 6명이 한꺼번에 임명됨에 따라 현 정부 들어 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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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조국 임명…“의혹만으로 임명 안하면 나쁜 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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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0 06:09:58
- 수정2019-09-10 08:27:5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조국 법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절반이 넘는 반대 여론, 야당의 공세에도 임명을 관철한 이유는 바로, '권력기관 개혁'이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심 끝 선택은 결국 정면 돌파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개각 발표 한 달 만에 조국 법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임명장, 조국, 국무위원에 임함. 법무부장관에 보함."]
문 대통령은 우선 깊게 고민한 지점을 토로했습니다.
격렬한 찬반 대립이 자칫 국민 분열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원칙과 일관성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입니다."]
임명 사유는 역시 권력기관 개혁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대통령은 선출될 때 공약을 성실히 지켜야는데, 지난 대선의 가장 중요한 공약 중 하나가 바로 권력기관 개혁이란 겁니다.
취임 이후 이를 성실히 수행해 성과를 내왔고, 이제 남은 과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남은 과제는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고 국민의 기관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을 정권의 선의에만 맡기지 않고 법제도적으로 완성하는 일입니다."]
그 마무리를 맡을 적임자가 바로 조국 장관이란 겁니다.
이번 일을 통해 공평과 공정 가치에 대한 국민들의 상실감을 절감했다며 그 요구에 답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을 좌절시키는 기득권과 불합리의 원천이 되는 제도까지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외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통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7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청문절차가 좋은 인재 발탁에 어려움이 되고 있어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 6명이 한꺼번에 임명됨에 따라 현 정부 들어 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조국 법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절반이 넘는 반대 여론, 야당의 공세에도 임명을 관철한 이유는 바로, '권력기관 개혁'이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심 끝 선택은 결국 정면 돌파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개각 발표 한 달 만에 조국 법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임명장, 조국, 국무위원에 임함. 법무부장관에 보함."]
문 대통령은 우선 깊게 고민한 지점을 토로했습니다.
격렬한 찬반 대립이 자칫 국민 분열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원칙과 일관성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입니다."]
임명 사유는 역시 권력기관 개혁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대통령은 선출될 때 공약을 성실히 지켜야는데, 지난 대선의 가장 중요한 공약 중 하나가 바로 권력기관 개혁이란 겁니다.
취임 이후 이를 성실히 수행해 성과를 내왔고, 이제 남은 과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남은 과제는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고 국민의 기관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을 정권의 선의에만 맡기지 않고 법제도적으로 완성하는 일입니다."]
그 마무리를 맡을 적임자가 바로 조국 장관이란 겁니다.
이번 일을 통해 공평과 공정 가치에 대한 국민들의 상실감을 절감했다며 그 요구에 답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을 좌절시키는 기득권과 불합리의 원천이 되는 제도까지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외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통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7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청문절차가 좋은 인재 발탁에 어려움이 되고 있어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 6명이 한꺼번에 임명됨에 따라 현 정부 들어 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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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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