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연 친화적인 ‘녹색 교육’ 인기

베트남의 학교들이 깨끗하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녹색 교육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노이의 명문인 '올림피아' 학교 교내 정원은 가지와 고구마 같은 채소들로 가득합니다.

교내 정원을 가꾸는 학생 동아리가 여름 내내 땀 흘려 가꾼 결과입니다.

교내 캠퍼스를 녹지로 덮고 '녹색 학교'를 만드는 것이 학교 목표 가운데 하나인데요.

[바오 추 : "저는 비닐봉지를 적게 사용하고 올바른 장소에 쓰레기를 버려요. 또 동물 사냥과 삼림 벌채에 반대합니다."]

교내 고학년 학생들은 선배들과 실용적인 과학 프로젝트에도 앞장섰습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교내 창에 사용되는 적외선 다이어프램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칸 랭 : "이 장치는 건물 내부 온도가 외부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게 합니다. 이걸 이용하면 사람들이 에어컨을 덜 사용해서 절전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학생들은 실생활에서 종이컵 대신 개인 물병을 소지하고, 음식 찌꺼기 처리에도 철저합니다.

교육 당국은 베트남 학교가 주도하는 녹색 교육이 전국적으로 확산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