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의 최강시사] 이재정 “추석에도 조국 수사? 영장 기각 눈여겨봐야”

입력 2019.09.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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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정국으로 국민들 한 달간 피로하셨어. 임명 결정 후 책임감 주문하는 분들 많아
- 명절에도 조국 수사? 웰스씨앤티 대표 ”조국 알지도 못한다“ 녹취는 생략된 채 보도돼
- 사모펀드 관련 대표 2명 영장 ‘기각’ 상황 보시길.. 검찰발 뉴스는 교정하면서 봐야
- 청문회하면 가족·친척들 불행한 일 생길지 모른다 우려... 앞으로 누가 장관하겠나?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1>
■ 방송시간 : 9월 12일(목) 8:05~8:14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이재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김경래 : 추석특집으로 오늘은 여야 3당 대변인 한번 연결해볼게요. 지금 어디서 뭐 하시는지 민심은 듣고 계신지 아니면 또 추석 때문에 바쁘실 수도 있겠죠? 운전 중이시면 어떻게 하죠? 한번 전화를 해보겠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로 어수선하잖아요. 추석 민심이 많이들 궁금하실 겁니다, 대변인분들도요. 여야 3당 차례로 연결해볼게요. 제가 질문을 드릴 건데 혹시 물어보고 싶으신 것 있으시면 문자 보내주세요, #9730으로요.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입니다. 제가 대신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정 : 안녕하세요? 이재정입니다.

▷ 김경래 : 목소리가 밝으시네요?

▶ 이재정 : 귀경길 정체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밝은 목소리로 추석 인사 드리고 싶어서 조금 목소리를 가다듬어 봤습니다.

▷ 김경래 : 지금은 어디세요?

▶ 이재정 : 지금은 집입니다. 어제 이해찬 대표님을 비롯해서 함께 서울역에서 귀성객 여러분들께 인사 한번 드렸고요. 또 관공서 방문해서 여러 가지 경계 근무하시고 계시는 것들 격려도 해 드리고 점검도 하고 오늘은 제가 집에 또 차례를 준비해서 오늘은 저희 가족 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오늘은 당 일정이나 이런 건 없어요?

▶ 이재정 : 네, 당의 공식적인 일정들은 없으시고요. 많은 국회의원 여러분들 그러시겠지만 또 지역에 방문하면서 민심도 청취하고 또 말씀도 들으면서 저희도 추석 인사도 드리고 그런 시간들 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이시죠?

▶ 이재정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그쪽에서 차례 지내시나요, 그러면?

▶ 이재정 : 예, 저희는 사실상 역귀성을 해서요. 바쁜 자녀들을 위해서 역귀성하시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조심해서 올라오십시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의원이시기도 하고 대변인이시기도 하니까 집에서 차례 준비하실 때도 친지분들이 많이 물어볼 것 같아요. “조국 그거 어떻게 된 거야?” 이렇게 물어보고 걱정도 하실 것 같아요.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 이재정 : 제가 집에 친척분들은 물론이고 사실 조국정국이라는 얘기를 우리가 많이 했는데요. 지난 한 달간 국민 여러분들이 언론을 통해서 터져나오는 의혹들이나 논란 가운데서 지인들께 전화를 받은 경우도 많았고요. 저희 지역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듣기도 많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관 후보자에서 장관으로 결정된 이후 사실상 많이들 안심하시는 느낌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여전히 검찰 수사라든지 남아 있는 의혹들에 대한 언론 보도에 염려를 표현하신 분도 계시지만 아마 청문회라는 것이 열리느냐, 마느냐? 또는 정말 이 많은 의혹들이 어디까지가 사실인가에 대해서 좀 막연하셨던 분들이 어느 정도라도 가늠하시고 그리고 특히 많이들 이야기하시는 것은 국민들도 한 달간 많이 피로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임명권자의 결단사항이라는 것에 많이 무게를 실어주시고 대신 앞으로 해야 될 과제나 그 책임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다져물으시는 경우 많습니다. “조국은 할 수 있느냐?” 그런 얘기하시는 분들 많았거든요. 특히 청문정국에서 조국 후보에 대한 여러 가지 검증도 이루어졌지만 우리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거든요. 그 지점에 대해서 여전히 “조국은 정말 할 수 있느냐, 이렇게 임명됐으니까 해야 된다.” 용기 겸 어떻게 보면 여전한 어쨌든 불안함도 또 있으신가 보죠. 하지만 그 당부를 저희는 저희 다짐으로 이어가려고 책임감으로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검찰 보니까 “추석연휴 없이 계속 수사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쪽 검찰 쪽에서. 그러기도 하고 계속 속보가 나오고 있어요. ‘조국 장관 집에 있는 PC, 하드드라이브가 교체가 됐다.’ 아직 정확한 의미가 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그런 속보들도 나오고 있고. 그래서 “조국 후보자 임명된 것까지는 알겠는데 이러다 조국 후보 제대로 일도 못하고 그만두는 것 아니야, 혹시?” 이 걱정 아마 하시는 분들 꽤 있을걸요?

▶ 이재정 : 당초 조국 후보자 논란은 우리 청년 여러분들의 분노라든지 허탈감에서부터 시작이 됐거든요. 그런데 사실 여러 가지 문제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처음에 염려하셨던 부분이 일부 해소가 되고 다만 국민들의 요구는 교육의 황금사다리나 출발선이 다른 부분들 등등에 대한 어떤 제도적인 통찰의 문제로 옮겨간 측면도 있고요. 그 가운데에서 검찰발로 흘러나온 얘기들이 여전히 논란이 됐는데요. 지금 조금은 차분하게 들여다보시는 느낌이 있습니다. 며칠 전에 웰스씨엔티 대표의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바가 있었는데요. 관련된 내용들이 어떤 언론에서는 일부가 생략되는 등 정작 그 대표는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나는 조국 알지도 못한다.”라고 했던 부분이 전체 녹취록에서는 생략되고 주요 언론에서 보도되는 등 정작 영장이 기각되는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정말 검찰발 뉴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점검하시겠다는 그런 시각으로 교정적 시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물론 질문하신 내용처럼 여전히 장관으로 임명되신 분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측면의 의견이시든 간에 염려의 시선이 여전히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청취자분이 0852님이 이렇게 질문 보내주셨어요. 아마 어르신들은 이런 얘기 또 많이 할 거예요. ”아니, 사람이 조국 말고 더 있는데 조국이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이렇게 논란이 많으면 다른 사람 시키면 되지, 왜 그러느냐?“라고 물어보면 간단하게 뭐라고 대답하실 겁니까? 계획이 있으십니까?

▶ 이재정 : 제가 아마 그 질문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과장하지 않고 백번도 넘게 들은 부분입니다.

▷ 김경래 : 그랬겠죠. 아마 추석 때는 200번 들으실 거예요.

▶ 이재정 : 그러면 이제는 그 대답을 먼저 해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 김경래 : 옆에서.

▶ 이재정 : ”아니, 이렇게 검증하는데 앞으로는 누가 장관하겠다고 하겠느냐? 그 입맛에 맞는 장관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나 있겠느냐?“ 하시는 분들 있으시고요. 실제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어느 장관 후보직은 검증 과정에서 스스로 더 이상 검증을 하다가 또 검증이 완료되고 나더라도 청문 과정에서 가족들에게 혹시나 모를 몇 촌을 넘은 가족들에게도 불행한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는 그런 우려를 전하면서 스스로 거절 의사, 그만두겠다는 포기 의사를 밝혀오신 후보자도 있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앞으로 추석 끝나면 본격적으로 정기국회가 시작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아마 쉽지 않을 거예요, 야당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요. 그런데 그게 결국은 또 아주 본질적으로는 이게 ”결국 여당 책임 아니냐?“ 이런 얘기 많이 들을 겁니다. 어떻게 하실 거예요, 이거?

▶ 이재정 : 매번 국회 때마다 들은 얘기고 결국은 정국 혼란의 책임은 정부여당이 지는 건 맞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반문반조연대로 야당 일각에서 정치투쟁을 예고했었지만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그러고 그 중대한 결심은 하고 있지 못한 이유는 우리 정부여당에 있는 게 아니라 사실은 이게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라는 겁니다. 산적한 국회 법안이 정말 비교해보면 초라할 정도의 법안 통과율이고요. 무엇보다 지금 청문 논란 과정에서 본질적으로 제도 개선은 제도 개선대로 또 요구하신 측면이 있거든요. 그건 국회가 법률을 통해서 할 일이고 국회 논의를 통해서 결국은 사회적 합의로 이어져가야 되는 내용이 많은데 교육 문제도 마찬가지고 검찰개혁도 그렇죠. 그 부분에 대한 민심의 의식은 야당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도 굉장히 무거울 것이라고 보고요. 그게 아마 우리 추석 민심을 듣는 공히 느끼는 어떤 다짐들이 있다면 저희도 많이 노력해야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저희가 3당을 시간을 똑같이 드려야 되기 때문에 여기서 마치고 다음 당으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추석 잘 쇠세요.

▶ 이재정 : 네, 여러분들도 추석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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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래의 최강시사] 이재정 “추석에도 조국 수사? 영장 기각 눈여겨봐야”
    • 입력 2019-09-12 09:54:52
    최강시사
- 조국 정국으로 국민들 한 달간 피로하셨어. 임명 결정 후 책임감 주문하는 분들 많아
- 명절에도 조국 수사? 웰스씨앤티 대표 ”조국 알지도 못한다“ 녹취는 생략된 채 보도돼
- 사모펀드 관련 대표 2명 영장 ‘기각’ 상황 보시길.. 검찰발 뉴스는 교정하면서 봐야
- 청문회하면 가족·친척들 불행한 일 생길지 모른다 우려... 앞으로 누가 장관하겠나?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1>
■ 방송시간 : 9월 12일(목) 8:05~8:14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이재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김경래 : 추석특집으로 오늘은 여야 3당 대변인 한번 연결해볼게요. 지금 어디서 뭐 하시는지 민심은 듣고 계신지 아니면 또 추석 때문에 바쁘실 수도 있겠죠? 운전 중이시면 어떻게 하죠? 한번 전화를 해보겠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로 어수선하잖아요. 추석 민심이 많이들 궁금하실 겁니다, 대변인분들도요. 여야 3당 차례로 연결해볼게요. 제가 질문을 드릴 건데 혹시 물어보고 싶으신 것 있으시면 문자 보내주세요, #9730으로요.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입니다. 제가 대신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정 : 안녕하세요? 이재정입니다.

▷ 김경래 : 목소리가 밝으시네요?

▶ 이재정 : 귀경길 정체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밝은 목소리로 추석 인사 드리고 싶어서 조금 목소리를 가다듬어 봤습니다.

▷ 김경래 : 지금은 어디세요?

▶ 이재정 : 지금은 집입니다. 어제 이해찬 대표님을 비롯해서 함께 서울역에서 귀성객 여러분들께 인사 한번 드렸고요. 또 관공서 방문해서 여러 가지 경계 근무하시고 계시는 것들 격려도 해 드리고 점검도 하고 오늘은 제가 집에 또 차례를 준비해서 오늘은 저희 가족 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오늘은 당 일정이나 이런 건 없어요?

▶ 이재정 : 네, 당의 공식적인 일정들은 없으시고요. 많은 국회의원 여러분들 그러시겠지만 또 지역에 방문하면서 민심도 청취하고 또 말씀도 들으면서 저희도 추석 인사도 드리고 그런 시간들 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이시죠?

▶ 이재정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그쪽에서 차례 지내시나요, 그러면?

▶ 이재정 : 예, 저희는 사실상 역귀성을 해서요. 바쁜 자녀들을 위해서 역귀성하시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조심해서 올라오십시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의원이시기도 하고 대변인이시기도 하니까 집에서 차례 준비하실 때도 친지분들이 많이 물어볼 것 같아요. “조국 그거 어떻게 된 거야?” 이렇게 물어보고 걱정도 하실 것 같아요.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 이재정 : 제가 집에 친척분들은 물론이고 사실 조국정국이라는 얘기를 우리가 많이 했는데요. 지난 한 달간 국민 여러분들이 언론을 통해서 터져나오는 의혹들이나 논란 가운데서 지인들께 전화를 받은 경우도 많았고요. 저희 지역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듣기도 많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관 후보자에서 장관으로 결정된 이후 사실상 많이들 안심하시는 느낌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여전히 검찰 수사라든지 남아 있는 의혹들에 대한 언론 보도에 염려를 표현하신 분도 계시지만 아마 청문회라는 것이 열리느냐, 마느냐? 또는 정말 이 많은 의혹들이 어디까지가 사실인가에 대해서 좀 막연하셨던 분들이 어느 정도라도 가늠하시고 그리고 특히 많이들 이야기하시는 것은 국민들도 한 달간 많이 피로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임명권자의 결단사항이라는 것에 많이 무게를 실어주시고 대신 앞으로 해야 될 과제나 그 책임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다져물으시는 경우 많습니다. “조국은 할 수 있느냐?” 그런 얘기하시는 분들 많았거든요. 특히 청문정국에서 조국 후보에 대한 여러 가지 검증도 이루어졌지만 우리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거든요. 그 지점에 대해서 여전히 “조국은 정말 할 수 있느냐, 이렇게 임명됐으니까 해야 된다.” 용기 겸 어떻게 보면 여전한 어쨌든 불안함도 또 있으신가 보죠. 하지만 그 당부를 저희는 저희 다짐으로 이어가려고 책임감으로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검찰 보니까 “추석연휴 없이 계속 수사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쪽 검찰 쪽에서. 그러기도 하고 계속 속보가 나오고 있어요. ‘조국 장관 집에 있는 PC, 하드드라이브가 교체가 됐다.’ 아직 정확한 의미가 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그런 속보들도 나오고 있고. 그래서 “조국 후보자 임명된 것까지는 알겠는데 이러다 조국 후보 제대로 일도 못하고 그만두는 것 아니야, 혹시?” 이 걱정 아마 하시는 분들 꽤 있을걸요?

▶ 이재정 : 당초 조국 후보자 논란은 우리 청년 여러분들의 분노라든지 허탈감에서부터 시작이 됐거든요. 그런데 사실 여러 가지 문제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처음에 염려하셨던 부분이 일부 해소가 되고 다만 국민들의 요구는 교육의 황금사다리나 출발선이 다른 부분들 등등에 대한 어떤 제도적인 통찰의 문제로 옮겨간 측면도 있고요. 그 가운데에서 검찰발로 흘러나온 얘기들이 여전히 논란이 됐는데요. 지금 조금은 차분하게 들여다보시는 느낌이 있습니다. 며칠 전에 웰스씨엔티 대표의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바가 있었는데요. 관련된 내용들이 어떤 언론에서는 일부가 생략되는 등 정작 그 대표는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나는 조국 알지도 못한다.”라고 했던 부분이 전체 녹취록에서는 생략되고 주요 언론에서 보도되는 등 정작 영장이 기각되는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정말 검찰발 뉴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점검하시겠다는 그런 시각으로 교정적 시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물론 질문하신 내용처럼 여전히 장관으로 임명되신 분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측면의 의견이시든 간에 염려의 시선이 여전히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청취자분이 0852님이 이렇게 질문 보내주셨어요. 아마 어르신들은 이런 얘기 또 많이 할 거예요. ”아니, 사람이 조국 말고 더 있는데 조국이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이렇게 논란이 많으면 다른 사람 시키면 되지, 왜 그러느냐?“라고 물어보면 간단하게 뭐라고 대답하실 겁니까? 계획이 있으십니까?

▶ 이재정 : 제가 아마 그 질문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과장하지 않고 백번도 넘게 들은 부분입니다.

▷ 김경래 : 그랬겠죠. 아마 추석 때는 200번 들으실 거예요.

▶ 이재정 : 그러면 이제는 그 대답을 먼저 해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 김경래 : 옆에서.

▶ 이재정 : ”아니, 이렇게 검증하는데 앞으로는 누가 장관하겠다고 하겠느냐? 그 입맛에 맞는 장관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나 있겠느냐?“ 하시는 분들 있으시고요. 실제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어느 장관 후보직은 검증 과정에서 스스로 더 이상 검증을 하다가 또 검증이 완료되고 나더라도 청문 과정에서 가족들에게 혹시나 모를 몇 촌을 넘은 가족들에게도 불행한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는 그런 우려를 전하면서 스스로 거절 의사, 그만두겠다는 포기 의사를 밝혀오신 후보자도 있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앞으로 추석 끝나면 본격적으로 정기국회가 시작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아마 쉽지 않을 거예요, 야당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요. 그런데 그게 결국은 또 아주 본질적으로는 이게 ”결국 여당 책임 아니냐?“ 이런 얘기 많이 들을 겁니다. 어떻게 하실 거예요, 이거?

▶ 이재정 : 매번 국회 때마다 들은 얘기고 결국은 정국 혼란의 책임은 정부여당이 지는 건 맞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반문반조연대로 야당 일각에서 정치투쟁을 예고했었지만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그러고 그 중대한 결심은 하고 있지 못한 이유는 우리 정부여당에 있는 게 아니라 사실은 이게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라는 겁니다. 산적한 국회 법안이 정말 비교해보면 초라할 정도의 법안 통과율이고요. 무엇보다 지금 청문 논란 과정에서 본질적으로 제도 개선은 제도 개선대로 또 요구하신 측면이 있거든요. 그건 국회가 법률을 통해서 할 일이고 국회 논의를 통해서 결국은 사회적 합의로 이어져가야 되는 내용이 많은데 교육 문제도 마찬가지고 검찰개혁도 그렇죠. 그 부분에 대한 민심의 의식은 야당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도 굉장히 무거울 것이라고 보고요. 그게 아마 우리 추석 민심을 듣는 공히 느끼는 어떤 다짐들이 있다면 저희도 많이 노력해야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저희가 3당을 시간을 똑같이 드려야 되기 때문에 여기서 마치고 다음 당으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추석 잘 쇠세요.

▶ 이재정 : 네, 여러분들도 추석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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