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이니 설레요"…추석 명절 준비 분주

입력 2019.09.12 (18:20) 수정 2019.09.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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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설레는 마음은
매한가지일 텐데요.
추석을 준비하는
분주한 명절 준비 모습을
안서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두고 열린 오일장.

제수용품을 장만하려는
도민들로 활기가 가득합니다.

[이펙트1]
"자, 사과나 배 골라보세요. 사과나 배.
귤도 맛있는 귤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을 위해 준비하는 만큼
장을 보는 손길도 꼼꼼합니다.

손정미/제주시 연동[인터뷰]
"손주들 오니까 여러 가지 많이 준비해요. 오일장을 몇 번 왔어요. 동태전, 우리 손주 좋아하는 귤, 또 북어포. 골고루 다 샀어요."

경기침체로
명절 대목은 사라진 듯하지만
상인들은 웃는 얼굴로
막바지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김명춘/상인[인터뷰]
"다른 때 같으면 오늘 같은 경우 사람이 좀 붐벼야 하는데 요즘은 마트도 많이 있고 이래서 정말 바빠서 못 사신 분들 오늘 마지막으로 오시는 거예요."

모처럼 모인 가족들은
둘러앉아
정성스레 명절 음식을 만듭니다.

집안이
고소한 음식 냄새로 가득하고,
부엌을 기웃대던 아이들은
손으로 전을 집어 먹습니다.

할아버지부터 어린 손주까지
3대가 한 데 모인 자리.

4·3때
가족 11명을 잃었다는 할아버지는
흐뭇하게 손주들을 바라봅니다.

김림/제주시 도련동[인터뷰]
"이런 대가족을 거닐어서 명절 되면 여러 가지로 아시다시피 많이 모여서 후손들 많이 모여서 하니까 마음이야 뭐 이루 말할 수 없이 참 흐뭇합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한가위.

민족 최대의 명절을
기다리는 설렘과
풍성함으로 가득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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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모이니 설레요"…추석 명절 준비 분주
    • 입력 2019-09-12 18:20:55
    • 수정2019-09-12 22:45:19
    뉴스9(제주)
[앵커멘트]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설레는 마음은 매한가지일 텐데요. 추석을 준비하는 분주한 명절 준비 모습을 안서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두고 열린 오일장. 제수용품을 장만하려는 도민들로 활기가 가득합니다. [이펙트1] "자, 사과나 배 골라보세요. 사과나 배. 귤도 맛있는 귤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을 위해 준비하는 만큼 장을 보는 손길도 꼼꼼합니다. 손정미/제주시 연동[인터뷰] "손주들 오니까 여러 가지 많이 준비해요. 오일장을 몇 번 왔어요. 동태전, 우리 손주 좋아하는 귤, 또 북어포. 골고루 다 샀어요." 경기침체로 명절 대목은 사라진 듯하지만 상인들은 웃는 얼굴로 막바지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김명춘/상인[인터뷰] "다른 때 같으면 오늘 같은 경우 사람이 좀 붐벼야 하는데 요즘은 마트도 많이 있고 이래서 정말 바빠서 못 사신 분들 오늘 마지막으로 오시는 거예요." 모처럼 모인 가족들은 둘러앉아 정성스레 명절 음식을 만듭니다. 집안이 고소한 음식 냄새로 가득하고, 부엌을 기웃대던 아이들은 손으로 전을 집어 먹습니다. 할아버지부터 어린 손주까지 3대가 한 데 모인 자리. 4·3때 가족 11명을 잃었다는 할아버지는 흐뭇하게 손주들을 바라봅니다. 김림/제주시 도련동[인터뷰] "이런 대가족을 거닐어서 명절 되면 여러 가지로 아시다시피 많이 모여서 후손들 많이 모여서 하니까 마음이야 뭐 이루 말할 수 없이 참 흐뭇합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한가위. 민족 최대의 명절을 기다리는 설렘과 풍성함으로 가득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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