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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상품권 좀”…가족·지인 사칭 ‘메신저 피싱’ 4배 급증
입력 2019.09.16 (18:03) 수정 2019.09.16 (18:48) KBS 경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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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상품권 좀”…가족·지인 사칭 ‘메신저 피싱’ 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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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이나 지인이 메시지를 보내 빨리 돈을 송금해달라거나 문화상품권을 사달라는 등 부탁을 한다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메신저 피싱'이 올해 상반기에 4배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50대 여성이 지난달 딸에게 받은 메시지입니다.

문화상품권 구매를 부탁받고 돈까지 송금받았는데 휴대전화가 고장났다며, 엄마가 대신 구매해달라고 합니다.

신용카드 에러가 난다고 하자, 신분증과 카드번호를 달라고 해서 직접 93만 원을 빼갑니다.

이렇게 하는 데 걸린 시간은 33분.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딸이 아니라, 딸 이름을 도용한 메신저 피싱 일당이었습니다.

[이영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계장 : "일부 피해자 중에서 그 상황에 대해서 실제 전화로 확인하지 않고 급하다고 하니까 그냥 믿고 보내주고 그래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범인들은 주로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휴대전화가 고장나서 통화는 할 수 없다며, 피해자가 의심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후 대신 돈을 보내달라거나 문화상품권 등을 사달라며 100만 원 이하 소액을 가로채는 수법을 씁니다.

메신저 피싱은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 건수는 4배 가까이 늘었고, 피해액도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영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계장 : "지인이나 아니면 가족이 급하게 돈을 보내달라고 요청할 경우에는 반드시 본인과 통화해서 실제 본인인지 확인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접속한 경우 프로필에 빨간색 지구본이 표시되고 있어 이 표시를 보면 사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경찰은 메신저 피싱을 포함한 서민 상대 사기 범죄를 오는 11월까지 집중 단속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 “빨리 상품권 좀”…가족·지인 사칭 ‘메신저 피싱’ 4배 급증
    • 입력 2019.09.16 (18:03)
    • 수정 2019.09.16 (18:48)
    KBS 경제타임
“빨리 상품권 좀”…가족·지인 사칭 ‘메신저 피싱’ 4배 급증
[앵커]

가족이나 지인이 메시지를 보내 빨리 돈을 송금해달라거나 문화상품권을 사달라는 등 부탁을 한다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메신저 피싱'이 올해 상반기에 4배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50대 여성이 지난달 딸에게 받은 메시지입니다.

문화상품권 구매를 부탁받고 돈까지 송금받았는데 휴대전화가 고장났다며, 엄마가 대신 구매해달라고 합니다.

신용카드 에러가 난다고 하자, 신분증과 카드번호를 달라고 해서 직접 93만 원을 빼갑니다.

이렇게 하는 데 걸린 시간은 33분.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딸이 아니라, 딸 이름을 도용한 메신저 피싱 일당이었습니다.

[이영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계장 : "일부 피해자 중에서 그 상황에 대해서 실제 전화로 확인하지 않고 급하다고 하니까 그냥 믿고 보내주고 그래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범인들은 주로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휴대전화가 고장나서 통화는 할 수 없다며, 피해자가 의심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후 대신 돈을 보내달라거나 문화상품권 등을 사달라며 100만 원 이하 소액을 가로채는 수법을 씁니다.

메신저 피싱은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 건수는 4배 가까이 늘었고, 피해액도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영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계장 : "지인이나 아니면 가족이 급하게 돈을 보내달라고 요청할 경우에는 반드시 본인과 통화해서 실제 본인인지 확인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접속한 경우 프로필에 빨간색 지구본이 표시되고 있어 이 표시를 보면 사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경찰은 메신저 피싱을 포함한 서민 상대 사기 범죄를 오는 11월까지 집중 단속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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