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고용 양·질 모두 개선”…한국당, “가짜 뉴스” 비판

입력 2019.09.16 (19:05) 수정 2019.09.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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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고용, 소득 지표가 개선됐다면서 우리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정책 기조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건데, 지나치게 낙관적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은 낯 뜨거운 가짜뉴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 수는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45만 명 넘게 늘었고, OECD 기준 고용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통계를 언급하며 '고용의 양과 질 모두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제1목표를 일자리로 삼고 지난 2년 동안 줄기차게 노력해왔습니다."]

또 올해 2분기 가계 소득도 모두 늘어났다면서, 정부 정책 노력이 거둔 의미있는 성과라고 했습니다.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소득주도성장 등 정책 기조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재정을 풀어 만든 고령층 단기 일자리였다는 점.

또 소득 격차는 더 확대됐다는 점에서 낙관은 이르다는 평가도 여전합니다.

[성태윤/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정부 정책에 의한 고령대의 단기 일자리로 보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용 수치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일년 전 최악의 고용 상황에서 나온 착시 현상이라면서 낯뜨거운 가짜 뉴스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더 힘을 쏟고, 근로 장려금 확대 등 저소득층 가계 소득을 늘리는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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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고용 양·질 모두 개선”…한국당, “가짜 뉴스” 비판
    • 입력 2019-09-16 19:07:59
    • 수정2019-09-16 19: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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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고용, 소득 지표가 개선됐다면서 우리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정책 기조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건데, 지나치게 낙관적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은 낯 뜨거운 가짜뉴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 수는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45만 명 넘게 늘었고, OECD 기준 고용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통계를 언급하며 '고용의 양과 질 모두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제1목표를 일자리로 삼고 지난 2년 동안 줄기차게 노력해왔습니다."]

또 올해 2분기 가계 소득도 모두 늘어났다면서, 정부 정책 노력이 거둔 의미있는 성과라고 했습니다.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소득주도성장 등 정책 기조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재정을 풀어 만든 고령층 단기 일자리였다는 점.

또 소득 격차는 더 확대됐다는 점에서 낙관은 이르다는 평가도 여전합니다.

[성태윤/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정부 정책에 의한 고령대의 단기 일자리로 보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용 수치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일년 전 최악의 고용 상황에서 나온 착시 현상이라면서 낯뜨거운 가짜 뉴스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더 힘을 쏟고, 근로 장려금 확대 등 저소득층 가계 소득을 늘리는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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