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출석 이견에…정기국회 파행

입력 2019.09.17 (00:52) 수정 2019.09.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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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당초 오늘부터로 예정돼 있었는데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무산됐습니다.

이후에 있을 정기국회 일정도 파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국회에서 두 차례 만나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결국 일정 합의가 불발되면서, 오늘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던 교섭단체 대표 연설부터 무산됐습니다.

국무위원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국회 출석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 과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출석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해서 서로 이견이 있어서..."]

연설이 진행될 국회 본회의장에 "피의자인 조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있어서는 안 된다"는 한국당, 바른미래당과, 장관을 부정하는 야당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민주당이 맞섰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파행을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교섭단체 연설이 미뤄지면서, 이후 진행하기로 한 대정부 질문,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교섭단체 대표연설만 일단 미뤄진 거고요. 다음 일정은 주중에 다시 만나서 어떻게 할 건지 논의하기로 했어요."]

일정이 합의된다 하더라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쥔 조국 장관 해임건의안 카드가 남아있어 조 장관을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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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출석 이견에…정기국회 파행
    • 입력 2019-09-17 00:53:50
    • 수정2019-09-17 01:01:47
[앵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당초 오늘부터로 예정돼 있었는데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무산됐습니다.

이후에 있을 정기국회 일정도 파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국회에서 두 차례 만나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결국 일정 합의가 불발되면서, 오늘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던 교섭단체 대표 연설부터 무산됐습니다.

국무위원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국회 출석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 과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출석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해서 서로 이견이 있어서..."]

연설이 진행될 국회 본회의장에 "피의자인 조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있어서는 안 된다"는 한국당, 바른미래당과, 장관을 부정하는 야당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민주당이 맞섰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파행을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교섭단체 연설이 미뤄지면서, 이후 진행하기로 한 대정부 질문,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교섭단체 대표연설만 일단 미뤄진 거고요. 다음 일정은 주중에 다시 만나서 어떻게 할 건지 논의하기로 했어요."]

일정이 합의된다 하더라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쥔 조국 장관 해임건의안 카드가 남아있어 조 장관을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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