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할당 요구’ 이탈리아 유벤투스 과격팬 12명 체포
입력 2019.09.17 (02:39)
수정 2019.09.1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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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이 현지시간으로 16일 프로축구 '세리에A' 구단 유벤투스의 과격 팬클럽인 '울트라' 핵심 회원 12명을 협박 등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리노 경찰은 이날 오전 검찰과의 공조를 통해 이들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더 많은 입장권을 할당해주지 않으면 경기 중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치겠다고 유벤투스 구단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정 구단의 팬이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구호를 발설하면 구단이 대신 벌금 등의 징계를 받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이들은 구단으로부터 헐값에 입장권을 매입한 뒤 다른 팬들에게 재판매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유벤투스 구단이 할인 티켓 제공 등 그동안 자신들에게 줬던 여러 특혜 조치를 2017∼2018 시즌 막판에 중단하자 이러한 협박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에겐 범죄집단 가입과 돈세탁, 폭력 등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들이 이탈리아 남서부 칼라브리아주에 근거지를 둔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와 연계돼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이들의 주거지 등에서 압수한 물품에는 나치·파시즘 마크가 새겨진 플래카드와 파시즘을 창시한 이탈리아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초상화도 포함됐습니다.
체포된 인사 중에는 1990년대 살인죄로 복역한 전력이 있는 이도 있습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들에 대해 "팀을 응원한다는 것은 일종의 겉치장일 뿐 폭력을 일상화한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체포된 이들 외에 20여 명이 추가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리노 경찰은 이날 오전 검찰과의 공조를 통해 이들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더 많은 입장권을 할당해주지 않으면 경기 중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치겠다고 유벤투스 구단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정 구단의 팬이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구호를 발설하면 구단이 대신 벌금 등의 징계를 받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이들은 구단으로부터 헐값에 입장권을 매입한 뒤 다른 팬들에게 재판매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유벤투스 구단이 할인 티켓 제공 등 그동안 자신들에게 줬던 여러 특혜 조치를 2017∼2018 시즌 막판에 중단하자 이러한 협박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에겐 범죄집단 가입과 돈세탁, 폭력 등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들이 이탈리아 남서부 칼라브리아주에 근거지를 둔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와 연계돼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이들의 주거지 등에서 압수한 물품에는 나치·파시즘 마크가 새겨진 플래카드와 파시즘을 창시한 이탈리아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초상화도 포함됐습니다.
체포된 인사 중에는 1990년대 살인죄로 복역한 전력이 있는 이도 있습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들에 대해 "팀을 응원한다는 것은 일종의 겉치장일 뿐 폭력을 일상화한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체포된 이들 외에 20여 명이 추가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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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7 02:39:03
- 수정2019-09-17 02:39:48
이탈리아 경찰이 현지시간으로 16일 프로축구 '세리에A' 구단 유벤투스의 과격 팬클럽인 '울트라' 핵심 회원 12명을 협박 등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리노 경찰은 이날 오전 검찰과의 공조를 통해 이들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더 많은 입장권을 할당해주지 않으면 경기 중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치겠다고 유벤투스 구단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정 구단의 팬이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구호를 발설하면 구단이 대신 벌금 등의 징계를 받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이들은 구단으로부터 헐값에 입장권을 매입한 뒤 다른 팬들에게 재판매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유벤투스 구단이 할인 티켓 제공 등 그동안 자신들에게 줬던 여러 특혜 조치를 2017∼2018 시즌 막판에 중단하자 이러한 협박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에겐 범죄집단 가입과 돈세탁, 폭력 등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들이 이탈리아 남서부 칼라브리아주에 근거지를 둔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와 연계돼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이들의 주거지 등에서 압수한 물품에는 나치·파시즘 마크가 새겨진 플래카드와 파시즘을 창시한 이탈리아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초상화도 포함됐습니다.
체포된 인사 중에는 1990년대 살인죄로 복역한 전력이 있는 이도 있습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들에 대해 "팀을 응원한다는 것은 일종의 겉치장일 뿐 폭력을 일상화한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체포된 이들 외에 20여 명이 추가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리노 경찰은 이날 오전 검찰과의 공조를 통해 이들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더 많은 입장권을 할당해주지 않으면 경기 중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치겠다고 유벤투스 구단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정 구단의 팬이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구호를 발설하면 구단이 대신 벌금 등의 징계를 받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이들은 구단으로부터 헐값에 입장권을 매입한 뒤 다른 팬들에게 재판매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유벤투스 구단이 할인 티켓 제공 등 그동안 자신들에게 줬던 여러 특혜 조치를 2017∼2018 시즌 막판에 중단하자 이러한 협박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에겐 범죄집단 가입과 돈세탁, 폭력 등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들이 이탈리아 남서부 칼라브리아주에 근거지를 둔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와 연계돼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이들의 주거지 등에서 압수한 물품에는 나치·파시즘 마크가 새겨진 플래카드와 파시즘을 창시한 이탈리아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초상화도 포함됐습니다.
체포된 인사 중에는 1990년대 살인죄로 복역한 전력이 있는 이도 있습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들에 대해 "팀을 응원한다는 것은 일종의 겉치장일 뿐 폭력을 일상화한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체포된 이들 외에 20여 명이 추가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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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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