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콜롬비아 참전노병…‘혈맹’ 잇는 한인들
입력 2019.09.17 (06:47)
수정 2019.09.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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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유일한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피로 맺은 형제국으로 불리죠.
그런데,참전용사들의 나이가 이제는 8,90대로, 생존해 있는 노병들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콜롬비아 한인동포들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후손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름한 방에서 생활하는 92살의 파블로 씨.
한국전쟁에 통신병으로 참전한 콜롬비아 노병입니다.
거동이 불편한데다 17년 전 시력까지 잃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나이는 80대 말에서 90대, 생존 노병은 10% 미만입니다.
10대 한인 동포 여학생이 참전용사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립니다.
한인 동포들이 노년의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초청해 함께 체육대회를 연 겁니다.
교민과 참전용사, 그리고 후손들이 한 팀이 돼 줄을 잡았습니다.
80대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요가를 20년간 매일 하고 있어요. 이거 봐요."]
이러한 양국 우호의 날 행사는 3세에서 4세로 이어지는 참전용사들의 후손들과의 유대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원규/콜롬비아 한인회장 : "이분들이 점차 사라져가시고 한 분씩 돌아가시고, 이런 역사적인 혈맹의 관계를 어떻게든 이어가고자 이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국적에 관계없이 4팀으로 나뉘어 이어달리기와 축구 등을 하고 양국의 우정을 다졌습니다.
[알미란테/콜롬비아 방위사업청장/참전 용사 아들 : "참전 용사와 한국의 후손들이 이런 만남을 이어 가는 것은 한국과 콜롬비아 국민들이 하나 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한인동포들이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보은을 후손을 통해 이어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유일한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피로 맺은 형제국으로 불리죠.
그런데,참전용사들의 나이가 이제는 8,90대로, 생존해 있는 노병들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콜롬비아 한인동포들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후손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름한 방에서 생활하는 92살의 파블로 씨.
한국전쟁에 통신병으로 참전한 콜롬비아 노병입니다.
거동이 불편한데다 17년 전 시력까지 잃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나이는 80대 말에서 90대, 생존 노병은 10% 미만입니다.
10대 한인 동포 여학생이 참전용사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립니다.
한인 동포들이 노년의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초청해 함께 체육대회를 연 겁니다.
교민과 참전용사, 그리고 후손들이 한 팀이 돼 줄을 잡았습니다.
80대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요가를 20년간 매일 하고 있어요. 이거 봐요."]
이러한 양국 우호의 날 행사는 3세에서 4세로 이어지는 참전용사들의 후손들과의 유대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원규/콜롬비아 한인회장 : "이분들이 점차 사라져가시고 한 분씩 돌아가시고, 이런 역사적인 혈맹의 관계를 어떻게든 이어가고자 이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국적에 관계없이 4팀으로 나뉘어 이어달리기와 축구 등을 하고 양국의 우정을 다졌습니다.
[알미란테/콜롬비아 방위사업청장/참전 용사 아들 : "참전 용사와 한국의 후손들이 이런 만남을 이어 가는 것은 한국과 콜롬비아 국민들이 하나 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한인동포들이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보은을 후손을 통해 이어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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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져가는 콜롬비아 참전노병…‘혈맹’ 잇는 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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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7 06:55:50
- 수정2019-09-17 06:58:35
[앵커]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유일한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피로 맺은 형제국으로 불리죠.
그런데,참전용사들의 나이가 이제는 8,90대로, 생존해 있는 노병들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콜롬비아 한인동포들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후손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름한 방에서 생활하는 92살의 파블로 씨.
한국전쟁에 통신병으로 참전한 콜롬비아 노병입니다.
거동이 불편한데다 17년 전 시력까지 잃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나이는 80대 말에서 90대, 생존 노병은 10% 미만입니다.
10대 한인 동포 여학생이 참전용사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립니다.
한인 동포들이 노년의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초청해 함께 체육대회를 연 겁니다.
교민과 참전용사, 그리고 후손들이 한 팀이 돼 줄을 잡았습니다.
80대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요가를 20년간 매일 하고 있어요. 이거 봐요."]
이러한 양국 우호의 날 행사는 3세에서 4세로 이어지는 참전용사들의 후손들과의 유대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원규/콜롬비아 한인회장 : "이분들이 점차 사라져가시고 한 분씩 돌아가시고, 이런 역사적인 혈맹의 관계를 어떻게든 이어가고자 이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국적에 관계없이 4팀으로 나뉘어 이어달리기와 축구 등을 하고 양국의 우정을 다졌습니다.
[알미란테/콜롬비아 방위사업청장/참전 용사 아들 : "참전 용사와 한국의 후손들이 이런 만남을 이어 가는 것은 한국과 콜롬비아 국민들이 하나 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한인동포들이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보은을 후손을 통해 이어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유일한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피로 맺은 형제국으로 불리죠.
그런데,참전용사들의 나이가 이제는 8,90대로, 생존해 있는 노병들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콜롬비아 한인동포들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후손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름한 방에서 생활하는 92살의 파블로 씨.
한국전쟁에 통신병으로 참전한 콜롬비아 노병입니다.
거동이 불편한데다 17년 전 시력까지 잃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나이는 80대 말에서 90대, 생존 노병은 10% 미만입니다.
10대 한인 동포 여학생이 참전용사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립니다.
한인 동포들이 노년의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초청해 함께 체육대회를 연 겁니다.
교민과 참전용사, 그리고 후손들이 한 팀이 돼 줄을 잡았습니다.
80대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요가를 20년간 매일 하고 있어요. 이거 봐요."]
이러한 양국 우호의 날 행사는 3세에서 4세로 이어지는 참전용사들의 후손들과의 유대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원규/콜롬비아 한인회장 : "이분들이 점차 사라져가시고 한 분씩 돌아가시고, 이런 역사적인 혈맹의 관계를 어떻게든 이어가고자 이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국적에 관계없이 4팀으로 나뉘어 이어달리기와 축구 등을 하고 양국의 우정을 다졌습니다.
[알미란테/콜롬비아 방위사업청장/참전 용사 아들 : "참전 용사와 한국의 후손들이 이런 만남을 이어 가는 것은 한국과 콜롬비아 국민들이 하나 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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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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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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