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앞서 실무협상 19일 시작

입력 2019.09.17 (07:03) 수정 2019.09.1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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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초 워싱턴DC에서의 고위급 무역 협상에 앞서 19일부터 실무협상을 열기로 했다고 미 무역대표부(USTR)가 16일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STR 대변인은 미·중 실무협상을 19일부터 워싱턴DC에서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실무협상이 며칠간 이어질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10월 초 고위급 협상에 미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 측에서는 류허 부총리 등이 나섭니다.

미·중은 10월 고위급 형상 재개를 앞두고 최근 유화적인 손짓을 주고받았습니다.

중국은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미국산 품목을 지난해 7월 부과한 25%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면서 관세 면제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또 미국 대두와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 구매 재개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를 10월 15일로 연기했습니다.

미국은 당초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월 1일부터 현행 25%에서 30%로 인상할 예정이었습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복수의 당국자 5명을 인용해 이번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단계의 미·중 합의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사들이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한다면, 그 조건으로 대중(對中) 관세를 연기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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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앞서 실무협상 19일 시작
    • 입력 2019-09-17 07:03:37
    • 수정2019-09-17 07:09:32
    국제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초 워싱턴DC에서의 고위급 무역 협상에 앞서 19일부터 실무협상을 열기로 했다고 미 무역대표부(USTR)가 16일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STR 대변인은 미·중 실무협상을 19일부터 워싱턴DC에서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실무협상이 며칠간 이어질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10월 초 고위급 협상에 미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 측에서는 류허 부총리 등이 나섭니다.

미·중은 10월 고위급 형상 재개를 앞두고 최근 유화적인 손짓을 주고받았습니다.

중국은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미국산 품목을 지난해 7월 부과한 25%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면서 관세 면제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또 미국 대두와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 구매 재개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를 10월 15일로 연기했습니다.

미국은 당초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월 1일부터 현행 25%에서 30%로 인상할 예정이었습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복수의 당국자 5명을 인용해 이번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단계의 미·중 합의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사들이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한다면, 그 조건으로 대중(對中) 관세를 연기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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