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 공격 이란 배후설에 “확실히 그렇게 보여”

입력 2019.09.17 (10:04) 수정 2019.09.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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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생산시설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는 확실히 그렇게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간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공격 배후에 있다는 증거를 봤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확실히 알게 되면 알려주겠다. 그러나 그건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론이 이란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가까운 미래에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거의 모든 것의 정확한 위치를 갖고 있다"면서도 "적절한 때에 알게 될 것이다. 지금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느냐는 물음에는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다. 나는 누구와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누구보다 준비돼 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사우디와 만나 대화할 것이고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우리와 매우 가까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우리는 또한 유럽과 얘기하고 있다"며 프랑스, 독일 등과도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저녁 뉴멕시코주에서 열리는 집회를 위해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군의 군사 공격이 있을 경우 사우디 시설 공격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예스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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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사우디 공격 이란 배후설에 “확실히 그렇게 보여”
    • 입력 2019-09-17 10:04:27
    • 수정2019-09-17 10:06:3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생산시설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는 확실히 그렇게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간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공격 배후에 있다는 증거를 봤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확실히 알게 되면 알려주겠다. 그러나 그건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론이 이란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가까운 미래에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거의 모든 것의 정확한 위치를 갖고 있다"면서도 "적절한 때에 알게 될 것이다. 지금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느냐는 물음에는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다. 나는 누구와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누구보다 준비돼 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사우디와 만나 대화할 것이고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우리와 매우 가까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우리는 또한 유럽과 얘기하고 있다"며 프랑스, 독일 등과도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저녁 뉴멕시코주에서 열리는 집회를 위해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군의 군사 공격이 있을 경우 사우디 시설 공격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예스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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