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후원방문판매업자 시장 성장세 주춤…후원수당은 다소 증가”

입력 2019.09.17 (10:15) 수정 2019.09.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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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이나 정수기 등을 방문판매하는 '후원방문판매업' 시장의 성장세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분석했습니다.

공정위는 2018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후원방문판매란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에 대해서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판매형태를 말합니다. 주로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일반생활용품, 상조용품 등을 판매합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8년도 사업자 수와 매출액 합계는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업체 수는 2018년도 2,654개로 전년보다 4% 감소했고, 매출액은 3조 1,404억 원으로 전년보다 0.2% 감소했습니다. 다만 후원수당 총액은 8,508억 원으로 전년보다 0.4% 늘었습니다.

업체 수는 2016년 2,777개에서 계속 감소하고 있고, 매출액도 2016년 3조 3,417억 원에서 계속 줄고 있습니다.

2018년 매출액 합계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 웅진씽크빅, 유니베라 등 매출액 상위 5개사만 따지면 2조 3,749억 원으로 전년보다 0.1% 증가했습니다.

등록된 후원방문판매원 수는 전년보다 9.7% 증가한 37만 2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21만 2천 명으로 등록된 판매원 수의 57% 수준이며, 전년보다 4.1% 줄었습니다.

등록된 후원방문판매원은 1인당 평균 연 228만 원을 받았지만, 후원수당을 받는 판매원은 연 401만 원을 받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소비자와 판매원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건전한 거래질서를 정착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후원방문판매시장에서 법 위반 행위를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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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9-17 10:21:26
    경제
화장품이나 정수기 등을 방문판매하는 '후원방문판매업' 시장의 성장세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분석했습니다.

공정위는 2018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후원방문판매란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에 대해서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판매형태를 말합니다. 주로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일반생활용품, 상조용품 등을 판매합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8년도 사업자 수와 매출액 합계는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업체 수는 2018년도 2,654개로 전년보다 4% 감소했고, 매출액은 3조 1,404억 원으로 전년보다 0.2% 감소했습니다. 다만 후원수당 총액은 8,508억 원으로 전년보다 0.4% 늘었습니다.

업체 수는 2016년 2,777개에서 계속 감소하고 있고, 매출액도 2016년 3조 3,417억 원에서 계속 줄고 있습니다.

2018년 매출액 합계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 웅진씽크빅, 유니베라 등 매출액 상위 5개사만 따지면 2조 3,749억 원으로 전년보다 0.1% 증가했습니다.

등록된 후원방문판매원 수는 전년보다 9.7% 증가한 37만 2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21만 2천 명으로 등록된 판매원 수의 57% 수준이며, 전년보다 4.1% 줄었습니다.

등록된 후원방문판매원은 1인당 평균 연 228만 원을 받았지만, 후원수당을 받는 판매원은 연 401만 원을 받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소비자와 판매원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건전한 거래질서를 정착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후원방문판매시장에서 법 위반 행위를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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