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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콜롬비아 참전노병…‘혈맹’ 잇는 한인들
입력 2019.09.17 (12:33) 수정 2019.09.17 (12:43)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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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유일한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피로 맺은 형제국으로 불리죠.

그런데,참전용사들의 나이가 이제는 8,90대로, 생존해 있는 노병들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콜롬비아 한인동포들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후손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름한 방에서 생활하는 92살의 파블로 씨.

한국전쟁에 통신병으로 참전한 콜롬비아 노병입니다.

거동이 불편한데다 17년 전 시력까지 잃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나이는 80대 말에서 90대, 생존 노병은 10% 미만입니다.

10대 한인 동포 여학생이 참전용사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립니다.

한인 동포들이 노년의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초청해 함께 체육대회를 연 겁니다.

교민과 참전용사, 그리고 후손들이 한 팀이 돼 줄을 잡았습니다.

80대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요가를 20년간 매일 하고 있어요. 이거 봐요."]

이러한 양국 우호의 날 행사는 3세에서 4세로 이어지는 참전용사들의 후손들과의 유대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원규/콜롬비아 한인회장 : "이분들이 점차 사라져가시고 한 분씩 돌아가시고, 이런 역사적인 혈맹의 관계를 어떻게든 이어가고자 이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국적에 관계없이 4팀으로 나뉘어 이어달리기와 축구 등을 하고 양국의 우정을 다졌습니다.

[알미란테/콜롬비아 방위사업청장/참전 용사 아들 : "참전 용사와 한국의 후손들이 이런 만남을 이어 가는 것은 한국과 콜롬비아 국민들이 하나 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한인동포들이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보은을 후손을 통해 이어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사라져가는 콜롬비아 참전노병…‘혈맹’ 잇는 한인들
    • 입력 2019-09-17 12:35:38
    • 수정2019-09-17 12:43:14
    뉴스 12
[앵커]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유일한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피로 맺은 형제국으로 불리죠.

그런데,참전용사들의 나이가 이제는 8,90대로, 생존해 있는 노병들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콜롬비아 한인동포들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후손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름한 방에서 생활하는 92살의 파블로 씨.

한국전쟁에 통신병으로 참전한 콜롬비아 노병입니다.

거동이 불편한데다 17년 전 시력까지 잃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나이는 80대 말에서 90대, 생존 노병은 10% 미만입니다.

10대 한인 동포 여학생이 참전용사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립니다.

한인 동포들이 노년의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초청해 함께 체육대회를 연 겁니다.

교민과 참전용사, 그리고 후손들이 한 팀이 돼 줄을 잡았습니다.

80대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요가를 20년간 매일 하고 있어요. 이거 봐요."]

이러한 양국 우호의 날 행사는 3세에서 4세로 이어지는 참전용사들의 후손들과의 유대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원규/콜롬비아 한인회장 : "이분들이 점차 사라져가시고 한 분씩 돌아가시고, 이런 역사적인 혈맹의 관계를 어떻게든 이어가고자 이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국적에 관계없이 4팀으로 나뉘어 이어달리기와 축구 등을 하고 양국의 우정을 다졌습니다.

[알미란테/콜롬비아 방위사업청장/참전 용사 아들 : "참전 용사와 한국의 후손들이 이런 만남을 이어 가는 것은 한국과 콜롬비아 국민들이 하나 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한인동포들이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보은을 후손을 통해 이어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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