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박·환치기’ 양현석·승리 조만간 재소환

입력 2019.09.17 (13:08) 수정 2019.09.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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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가수 승리의 원정도박 및 환치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조만간 이들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17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현석 씨와 승리 씨 혐의와 관련한 회계 자료와 환전 내역, 금융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자료 분석이 끝나면 추가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찰은 이들과 함께 미국 등으로 출장을 갔던 관계자 일부를 조사했으며, 일부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 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10억 원대의 도박을 하고,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현지에서 외화를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 씨는 또 2014년 10월, 외국인 재력가 '조로우'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청장은 "양 씨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금융 거래와 통신 내역을 조사했으며, 당시 동석자와 업소 주인 등 모두 29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양 씨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양 씨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소환해 밤샘 조사했습니다.

당시 조사에서 양 씨는 도박 사실은 시인했지만 '환치기'와 관련한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리 씨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수 차례에 걸쳐 도박을 하고 '환치기'로 도박 자금을 마련한 혐의로 양 씨 출석 전날인 지난달 28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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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 도박·환치기’ 양현석·승리 조만간 재소환
    • 입력 2019-09-17 13:08:51
    • 수정2019-09-17 13:47:11
    사회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가수 승리의 원정도박 및 환치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조만간 이들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17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현석 씨와 승리 씨 혐의와 관련한 회계 자료와 환전 내역, 금융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자료 분석이 끝나면 추가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찰은 이들과 함께 미국 등으로 출장을 갔던 관계자 일부를 조사했으며, 일부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 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10억 원대의 도박을 하고,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현지에서 외화를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 씨는 또 2014년 10월, 외국인 재력가 '조로우'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청장은 "양 씨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금융 거래와 통신 내역을 조사했으며, 당시 동석자와 업소 주인 등 모두 29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양 씨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양 씨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소환해 밤샘 조사했습니다.

당시 조사에서 양 씨는 도박 사실은 시인했지만 '환치기'와 관련한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리 씨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수 차례에 걸쳐 도박을 하고 '환치기'로 도박 자금을 마련한 혐의로 양 씨 출석 전날인 지난달 28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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