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시장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협력할 수 있어”

입력 2019.09.17 (15:25) 수정 2019.09.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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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시의 시장이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협조할 뜻을 밝혔습니다.

NHK에 따르면, 마쓰이 이치로 시장은 오늘(17일) 오사카시청에서 기자단과 만나 "탱크에 오염수를 영원히 넣어두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처리를 해서 (오염 수치가) 자연계 수준의 기준 이하로 내려간 오염수라면 과학적인 근거를 확실히 표현해서 바다에 방류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은 정부가 국민에게 정중하게 설명을 해서 결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기자단이 마쓰이 시장에게 "오염수 방류에 오사카로서 협력할 여지가 있는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오염수를) 가져와서 흘려보는 것이라면 협력할 여지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가 환경에 영향이 없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다면, 오사카 앞바다 방류에 협력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마쓰이 시장은 또, "과학적으로 안 되는 것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지만, 환경 피해가 전혀 없는 것이라면 나라 전체가 처리해야 할 문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정부는 과학자를 포함한 검증위원회를 조속하게 만들어서 (오염수의 오염 수치가) 자연계의 수준보다 낮다는 것을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확실히 발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일본대지진 후 후쿠시마 제1 원전에는 트리튬 등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하라다 전 환경상은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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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오사카시장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협력할 수 있어”
    • 입력 2019-09-17 15:25:05
    • 수정2019-09-17 15:25:26
    국제
일본 오사카시의 시장이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협조할 뜻을 밝혔습니다.

NHK에 따르면, 마쓰이 이치로 시장은 오늘(17일) 오사카시청에서 기자단과 만나 "탱크에 오염수를 영원히 넣어두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처리를 해서 (오염 수치가) 자연계 수준의 기준 이하로 내려간 오염수라면 과학적인 근거를 확실히 표현해서 바다에 방류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은 정부가 국민에게 정중하게 설명을 해서 결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기자단이 마쓰이 시장에게 "오염수 방류에 오사카로서 협력할 여지가 있는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오염수를) 가져와서 흘려보는 것이라면 협력할 여지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가 환경에 영향이 없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다면, 오사카 앞바다 방류에 협력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마쓰이 시장은 또, "과학적으로 안 되는 것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지만, 환경 피해가 전혀 없는 것이라면 나라 전체가 처리해야 할 문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정부는 과학자를 포함한 검증위원회를 조속하게 만들어서 (오염수의 오염 수치가) 자연계의 수준보다 낮다는 것을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확실히 발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일본대지진 후 후쿠시마 제1 원전에는 트리튬 등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하라다 전 환경상은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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