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 “중국 국영 통신회사 미국내 사업허가 재검토해야”

입력 2019.09.17 (15:55) 수정 2019.09.17 (16: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중진 상원의원들이 행정부 당국에 중국 국영통신회사들의 미국 내 사업허가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찰스 슈머 의원과 톰 코튼 의원은 현지시각 16일 아짓 파이 FCC 즉 연방통신위원회 의장에게 이 같은 요구를 담은 서한을 보냈습니다.

FCC가 지난 2000년대 초에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에 내준 사업 허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두 의원은 서한에서 "이들 국영 기업은 중국에 미국 기업과 정부의 통신 콘텐츠를 노리는 능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통신망과 위성에 대한 접근권을 계속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슈머 의원과 코튼 의원은 같은 내용의 서한을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등 국가안보를 담당하는 다른 2개 기관에도 전달했습니다.

FCC는 지난 5월 또 다른 중국 국영통신 회사인 차이나 모바일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들어 국내 사업 허가를 거부키로 했습니다.

당시 FCC는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에 부여한 기존 사업허가도 재검토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상원의원 “중국 국영 통신회사 미국내 사업허가 재검토해야”
    • 입력 2019-09-17 15:55:27
    • 수정2019-09-17 16:03:20
    국제
미국의 중진 상원의원들이 행정부 당국에 중국 국영통신회사들의 미국 내 사업허가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찰스 슈머 의원과 톰 코튼 의원은 현지시각 16일 아짓 파이 FCC 즉 연방통신위원회 의장에게 이 같은 요구를 담은 서한을 보냈습니다.

FCC가 지난 2000년대 초에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에 내준 사업 허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두 의원은 서한에서 "이들 국영 기업은 중국에 미국 기업과 정부의 통신 콘텐츠를 노리는 능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통신망과 위성에 대한 접근권을 계속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슈머 의원과 코튼 의원은 같은 내용의 서한을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등 국가안보를 담당하는 다른 2개 기관에도 전달했습니다.

FCC는 지난 5월 또 다른 중국 국영통신 회사인 차이나 모바일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들어 국내 사업 허가를 거부키로 했습니다.

당시 FCC는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에 부여한 기존 사업허가도 재검토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