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에 전국 돼지고기 경매가 33% 급등

입력 2019.09.17 (16:16) 수정 2019.09.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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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발병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오늘(17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14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당 6천62원으로 전날(4천558원)보다 32.9%나 급등했습니다.

특히 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에서 가까운 수도권 도매시장의 경매가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도드람 공판장에서 돼지고기 경매가는 전날보다 ㎏당 59.8%나 폭등한 6천658원이었고, 농협부천에서 경매된 돼지고기 가격은 전날보다 48.8% 오른 5천995원이었습니다.

영남지역에 있는 부경축공 도매시장에서는 전날보다 ㎏당 37.2% 상승한 6천401원에 돼지고기가 거래됐습니다.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된 돼지고기는 중간 도매상을 거쳐 1∼2일 뒤에 일선 대형마트나 정육점, 식당 등 소매업체로 유통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와 같은 대규모 업체는 1∼2주 정도의 재고 물량이 있기 때문에 도매가 상승분이 소비자가 반영되려면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지만 재고가 없는 소규모 식당 같은 경우는 곧바로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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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7 16:16:36
    • 수정2019-09-17 16:27:37
    경제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발병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오늘(17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14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당 6천62원으로 전날(4천558원)보다 32.9%나 급등했습니다.

특히 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에서 가까운 수도권 도매시장의 경매가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도드람 공판장에서 돼지고기 경매가는 전날보다 ㎏당 59.8%나 폭등한 6천658원이었고, 농협부천에서 경매된 돼지고기 가격은 전날보다 48.8% 오른 5천995원이었습니다.

영남지역에 있는 부경축공 도매시장에서는 전날보다 ㎏당 37.2% 상승한 6천401원에 돼지고기가 거래됐습니다.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된 돼지고기는 중간 도매상을 거쳐 1∼2일 뒤에 일선 대형마트나 정육점, 식당 등 소매업체로 유통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와 같은 대규모 업체는 1∼2주 정도의 재고 물량이 있기 때문에 도매가 상승분이 소비자가 반영되려면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지만 재고가 없는 소규모 식당 같은 경우는 곧바로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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