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시군,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방역 비상

입력 2019.09.17 (16:19) 수정 2019.09.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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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 파주시에서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함에 따라 8년 전 구제역 발생 때 어려움을 겪었던 이천시를 비롯한 경기도 남부 양돈농가 밀집 지역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천시는 오늘(17일) 오전 8시30분 지역 양돈 농가와 사료·분뇨·출하차량 기사 등 양돈 관계자 1천600여명에게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과 관련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이천시는 경기도 내 최대 양돈농가 밀집 지역으로 183개 농가에서 44만9천여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시는 엄태준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읍·면·동사무소 마을 방송을 통해 일제소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95개 농가에서 18만4천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여주시도 축산차량 이동이 잦았던 가남읍 태평리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안성시는 축협과 함께 차량 16대를 동원해 농가를 전체적으로 소독하고, 농장 출입 차량과 출입자 등에 대해 차단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전체 179개 농가에 담당관을 지정해 이상 유무를 살피고 있으며 유사시 살처분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 100여명을 예비인력으로 확보했습니다.

시는 양돈 관계자들의 질병 발생국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부득이 방문 시엔 5일간 농장 출입을 금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도 방역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24시간 신고접수 및 긴급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가축전염병 의심신고와 관련, 가축방역관 도착 때까지 외부출입 자제 등 조치사항에 대해서도 농가에 재차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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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남부 시군,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방역 비상
    • 입력 2019-09-17 16:19:07
    • 수정2019-09-17 16:21:46
    사회
경기도 북부 파주시에서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함에 따라 8년 전 구제역 발생 때 어려움을 겪었던 이천시를 비롯한 경기도 남부 양돈농가 밀집 지역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천시는 오늘(17일) 오전 8시30분 지역 양돈 농가와 사료·분뇨·출하차량 기사 등 양돈 관계자 1천600여명에게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과 관련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이천시는 경기도 내 최대 양돈농가 밀집 지역으로 183개 농가에서 44만9천여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시는 엄태준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읍·면·동사무소 마을 방송을 통해 일제소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95개 농가에서 18만4천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여주시도 축산차량 이동이 잦았던 가남읍 태평리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안성시는 축협과 함께 차량 16대를 동원해 농가를 전체적으로 소독하고, 농장 출입 차량과 출입자 등에 대해 차단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전체 179개 농가에 담당관을 지정해 이상 유무를 살피고 있으며 유사시 살처분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 100여명을 예비인력으로 확보했습니다.

시는 양돈 관계자들의 질병 발생국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부득이 방문 시엔 5일간 농장 출입을 금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도 방역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24시간 신고접수 및 긴급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가축전염병 의심신고와 관련, 가축방역관 도착 때까지 외부출입 자제 등 조치사항에 대해서도 농가에 재차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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