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부·축산업계와 ASF 대책 논의…“강력한 초동 대응 필요”

입력 2019.09.17 (17:58) 수정 2019.09.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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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아프리카돼지열병예방대책특위는 오늘(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축산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농장 간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확산이 시작되면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내일 빠른 시간 이내 강력하게 초동 대응해 전국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정부는 확산 방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해달라"면서 "발생 경로를 빨리 파악하고 전국 농가에 촘촘한 매뉴얼을 내리고 방역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앞으로 일주일간이 추가 확산 차단의 성패를 가르는 골든타임"이라면서 "관과 민이 협력해 오히려 지나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총력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돼지열병예방대책특위 위원장인 박완주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돼지열병의 잠복기가 2주인 만큼 초기에 역학조사를 빨리해야 한다"면서 "멧돼지 사체에 의한 것인지, 접촉에 의한 것인지, 농장에 방문했던 사람이나 사료의 문제인지 여러 가지 경우가 있어서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감염 경로를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가축 질병이 계속 발생했지만 전파되기 전에 초동 대처를 잘해왔다"면서 "(돼지열병에 대해서도) 최대한 방역 매뉴얼 보다 더 심하게 초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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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정부·축산업계와 ASF 대책 논의…“강력한 초동 대응 필요”
    • 입력 2019-09-17 17:58:29
    • 수정2019-09-17 19: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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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아프리카돼지열병예방대책특위는 오늘(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축산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농장 간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확산이 시작되면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내일 빠른 시간 이내 강력하게 초동 대응해 전국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정부는 확산 방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해달라"면서 "발생 경로를 빨리 파악하고 전국 농가에 촘촘한 매뉴얼을 내리고 방역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앞으로 일주일간이 추가 확산 차단의 성패를 가르는 골든타임"이라면서 "관과 민이 협력해 오히려 지나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총력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돼지열병예방대책특위 위원장인 박완주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돼지열병의 잠복기가 2주인 만큼 초기에 역학조사를 빨리해야 한다"면서 "멧돼지 사체에 의한 것인지, 접촉에 의한 것인지, 농장에 방문했던 사람이나 사료의 문제인지 여러 가지 경우가 있어서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감염 경로를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가축 질병이 계속 발생했지만 전파되기 전에 초동 대처를 잘해왔다"면서 "(돼지열병에 대해서도) 최대한 방역 매뉴얼 보다 더 심하게 초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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