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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노동자 처우 개선해야”…서울대 1만여 명 서명 전달
입력 2019.09.17 (19:22) 수정 2019.09.17 (19:36)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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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서울대학교에서 60대 청소노동자가 열악한 휴게실에서 쉬던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학교 측이 청소노동자 휴게실 개선 방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청소 노동자 뿐만 아니라 학내 모든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만여 명의 서명을 학교 측에 전달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과하라! 사과하라! 사과하라!"]

점심시간을 조금 앞두고 서울대 학생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학 본부 앞에 모였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최근 학교 측이 청소노동자 휴게실을 지상층으로 옮기고 냉난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개선방안을 내놨지만, 또 다른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은 여전히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창수/전국대학노조 서울대학교지부 부지부장 : "(생협은) 구조적으로 열악한 환경이지만 개선할 수가 없습니다. 노동자들을 위한 생협 사무실의 의지도 (없고), 학교도 어떠한 방법도 내놓지 못합니다."]

지난달 60대 청소노동자가 열악한 휴게실에서 쉬던 중 숨진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들은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여왔습니다.

한 달 가량 진행된 서명운동에, 목표였던 만 명을 훌쩍 넘어 만 4천 667명이 참여했습니다.

서울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와 국회의원, 190여개 시민단체도 동참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숨진 60대 노동자 추모공간까지 행진에 이어 대학 본부에 요구사항이 담긴 서명을 전달했습니다.

[여정성/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 : "안타까운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으로 생각하고 누구보다도 먼저 저희들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면담을 끝낸 학생들은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학교 측이 요구사항을 이행할 때까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 “학내 노동자 처우 개선해야”…서울대 1만여 명 서명 전달
    • 입력 2019-09-17 19:26:44
    • 수정2019-09-17 19:36:56
    뉴스 7
[앵커]

지난달 서울대학교에서 60대 청소노동자가 열악한 휴게실에서 쉬던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학교 측이 청소노동자 휴게실 개선 방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청소 노동자 뿐만 아니라 학내 모든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만여 명의 서명을 학교 측에 전달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과하라! 사과하라! 사과하라!"]

점심시간을 조금 앞두고 서울대 학생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학 본부 앞에 모였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최근 학교 측이 청소노동자 휴게실을 지상층으로 옮기고 냉난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개선방안을 내놨지만, 또 다른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은 여전히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창수/전국대학노조 서울대학교지부 부지부장 : "(생협은) 구조적으로 열악한 환경이지만 개선할 수가 없습니다. 노동자들을 위한 생협 사무실의 의지도 (없고), 학교도 어떠한 방법도 내놓지 못합니다."]

지난달 60대 청소노동자가 열악한 휴게실에서 쉬던 중 숨진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들은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여왔습니다.

한 달 가량 진행된 서명운동에, 목표였던 만 명을 훌쩍 넘어 만 4천 667명이 참여했습니다.

서울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와 국회의원, 190여개 시민단체도 동참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숨진 60대 노동자 추모공간까지 행진에 이어 대학 본부에 요구사항이 담긴 서명을 전달했습니다.

[여정성/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 : "안타까운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으로 생각하고 누구보다도 먼저 저희들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면담을 끝낸 학생들은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학교 측이 요구사항을 이행할 때까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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