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류 재배 농민 100명 '숙의 토론'> 경쟁력 높일까

입력 2019.09.17 (19:31) 수정 2019.09.1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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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감귤산업 1조 원 시대를 앞두고
한라봉과 천혜향 같은
만감류 재배 농업인이 한데 모여
토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장을
임연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연회장 원탁마다
만감류를 재배하는 농업인들로
가득 찼습니다.

한라봉과 천혜향 같은
만감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자 입장에서
생산부터 유통과 출하까지
개선점을 찾는 토론회입니다.

참여한 농업인만
무려 백여 명,

지난 설 명절 특수를 노려
덜 익은 만감류까지
조기 출하하는 바람에
가격 하락을 초래한 문제점에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이동은/토론 참여 농민[녹취]
"구정 대목 때 거의 (출하)하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홍수 출하가 어쩔 수 없이 생깁니다. 작형을 다양화해 일 년 내내 만감류를 출하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한라봉을 뺀 만감류에는
당도 등에 대한 기준이 없다며,
고품질 상품 출하 방안을 찾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경순/토론 참여 농민[녹취]
"농민도 솔직히 자기 혼자 이익만 생각해서 상인이 요구하면 파는데 실제로는 농민들이 이걸 안 해야 합니다. 품질이 안 되면 안 팔면 돼요."

출하 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농감협 등 생산자 조직의
출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강수길/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인터뷰]
"농업인 나름대로 자정을 결의하는 계기가 되고 농정이 잘못된 부분을 찾아 제도를 개선하고 농협의 역할을 확실하게 짚고 (바꾸겠습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번 정책 대안 아이디어를 모아
농업인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에 나설 계획이어서
실제 경쟁력 강화로 이끌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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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감류 재배 농민 100명 '숙의 토론'> 경쟁력 높일까
    • 입력 2019-09-17 19:31:15
    • 수정2019-09-18 01:36:37
    뉴스9(제주)
[앵커멘트] 감귤산업 1조 원 시대를 앞두고 한라봉과 천혜향 같은 만감류 재배 농업인이 한데 모여 토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장을 임연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연회장 원탁마다 만감류를 재배하는 농업인들로 가득 찼습니다. 한라봉과 천혜향 같은 만감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자 입장에서 생산부터 유통과 출하까지 개선점을 찾는 토론회입니다. 참여한 농업인만 무려 백여 명, 지난 설 명절 특수를 노려 덜 익은 만감류까지 조기 출하하는 바람에 가격 하락을 초래한 문제점에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이동은/토론 참여 농민[녹취] "구정 대목 때 거의 (출하)하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홍수 출하가 어쩔 수 없이 생깁니다. 작형을 다양화해 일 년 내내 만감류를 출하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한라봉을 뺀 만감류에는 당도 등에 대한 기준이 없다며, 고품질 상품 출하 방안을 찾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경순/토론 참여 농민[녹취] "농민도 솔직히 자기 혼자 이익만 생각해서 상인이 요구하면 파는데 실제로는 농민들이 이걸 안 해야 합니다. 품질이 안 되면 안 팔면 돼요." 출하 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농감협 등 생산자 조직의 출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강수길/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인터뷰] "농업인 나름대로 자정을 결의하는 계기가 되고 농정이 잘못된 부분을 찾아 제도를 개선하고 농협의 역할을 확실하게 짚고 (바꾸겠습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번 정책 대안 아이디어를 모아 농업인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에 나설 계획이어서 실제 경쟁력 강화로 이끌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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