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비아이 참고인 신분 소환…양현석도 곧 조사

입력 2019.09.17 (19:27) 수정 2019.09.17 (2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3년 전 마약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비아이를 경찰이 오늘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3년 전 이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도 곧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 본명 김한빈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마약 의혹이 불거진 지 3달여만입니다.

이번 의혹은 공익신고자 A 씨가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서를 내면서 시작됐습니다.

A 씨는 2016년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때, 김 씨 부탁으로 대마초를 건넸다고 진술했다가 사실이 아니라고 번복한 인물입니다.

A 씨는 이러한 내용을 신고하면서,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가 진술 번복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방정현/변호사/공익 신고자 대리인/지난 6월 : "(양현석 전 대표가) 내가 너한테 충분한 사례도 할 것이고 절대 네가 처벌받는 일이 없게 만들어 줄 테니 가서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모두 번복해라 이렇게 압력을 가했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A 씨에게 대마초를 받아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김 씨의 피의자 전환 여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피의사실공표 논란을 의식해 이번 수사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A 씨를 조사한 사실도 오늘 뒤늦게 공개했고, 김 씨 조사도 남부청 본청이 아닌 다른 곳에서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무마 의혹이 제기된 양현석 전 대표도 조만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약 의혹’ 비아이 참고인 신분 소환…양현석도 곧 조사
    • 입력 2019-09-17 19:31:55
    • 수정2019-09-17 20:10:52
    뉴스 7
[앵커]

3년 전 마약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비아이를 경찰이 오늘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3년 전 이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도 곧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 본명 김한빈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마약 의혹이 불거진 지 3달여만입니다.

이번 의혹은 공익신고자 A 씨가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서를 내면서 시작됐습니다.

A 씨는 2016년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때, 김 씨 부탁으로 대마초를 건넸다고 진술했다가 사실이 아니라고 번복한 인물입니다.

A 씨는 이러한 내용을 신고하면서,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가 진술 번복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방정현/변호사/공익 신고자 대리인/지난 6월 : "(양현석 전 대표가) 내가 너한테 충분한 사례도 할 것이고 절대 네가 처벌받는 일이 없게 만들어 줄 테니 가서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모두 번복해라 이렇게 압력을 가했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A 씨에게 대마초를 받아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김 씨의 피의자 전환 여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피의사실공표 논란을 의식해 이번 수사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A 씨를 조사한 사실도 오늘 뒤늦게 공개했고, 김 씨 조사도 남부청 본청이 아닌 다른 곳에서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무마 의혹이 제기된 양현석 전 대표도 조만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