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전남도 유입방지 총력전

입력 2019.09.17 (20:55) 수정 2019.09.18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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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전라남도도 바빠졌습니다.
전국 돼지사육 규모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전라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안군의 한 돼지 농장.

평소 같으면 출하를 위해
차량이 오가는 등
바쁘게 움직여야 하지만,
적막감만 감돌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48시간 동안 가축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무더위를
어렵게 버틴 축산 농민들은
혹시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박문재 한돈협회 무안지부장>
"청천 날벼락 같은 그런 농가로서 느껴집니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방역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라남도도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가축질병 위기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24시간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으며,

거점 소독시설도 기존 9곳에서
도내 22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영광에서 구례까지
도 경계지역마다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해
타 지역 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특히 축산 농가 모임을
전면 금지하고 농장과 도축장에 대해서도
매일 소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용보 전남도청 동물방역과장>
"일단 저희 도로 유입하는 것을 최대한
막는 게 급선무입니다.
차단방역 대책을 철저하게 수립해서 진행하고 있다는..."

현재까지
경기도 파주의 돼지열병 발병 농가와
전남 농가들의 역학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 상황...

전남도는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서
돼지 열병의 외부 유입을 막기 위한
가동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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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전남도 유입방지 총력전
    • 입력 2019-09-17 20:55:16
    • 수정2019-09-18 01:56:00
    뉴스9(순천)
[앵커멘트]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전라남도도 바빠졌습니다. 전국 돼지사육 규모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전라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안군의 한 돼지 농장. 평소 같으면 출하를 위해 차량이 오가는 등 바쁘게 움직여야 하지만, 적막감만 감돌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48시간 동안 가축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무더위를 어렵게 버틴 축산 농민들은 혹시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박문재 한돈협회 무안지부장> "청천 날벼락 같은 그런 농가로서 느껴집니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방역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라남도도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가축질병 위기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24시간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으며, 거점 소독시설도 기존 9곳에서 도내 22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영광에서 구례까지 도 경계지역마다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해 타 지역 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특히 축산 농가 모임을 전면 금지하고 농장과 도축장에 대해서도 매일 소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용보 전남도청 동물방역과장> "일단 저희 도로 유입하는 것을 최대한 막는 게 급선무입니다. 차단방역 대책을 철저하게 수립해서 진행하고 있다는..." 현재까지 경기도 파주의 돼지열병 발병 농가와 전남 농가들의 역학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 상황... 전남도는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서 돼지 열병의 외부 유입을 막기 위한 가동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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