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안간힘…발병 농장 상황은?

입력 2019.09.17 (21:04) 수정 2019.09.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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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파주 양돈농가쪽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연결하죠.

양석현 기자, 앞서 확진판정받아서 안타깝지만 매몰처분해야할 돼지가 거의 4천 마리 정도 됩니다.

아직도 작업이 진행 중인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밤이 됐지만 매몰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발병 농장에서 3백미터 가량 떨어진 곳인데요.

주변이 너무 어두워 매몰작업을 눈으로 확인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전 9시 반부터 시작해 12시간 가량 매몰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땅에 묻어야 할 돼지가 워낙 많은데다 장비 수급 문제 등으로 내일(18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애써 키운 돼지를 이렇게 대량으로 묻어야하는, 양돈농가 심정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일단 주변 농가 쪽에선 밤잠 못 이룰 밤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양돈 농가들은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구제역 처럼 백신도 없기 때문에 한번 발병하면 빠르게 확산하는 게 아닌지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도지사를 단장으로 방역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방역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는 통제 초소 5곳과 거점 소독시설 3곳을 설치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파주시를 포함해 경기지역에 이달과 다음 달 예정됐던 각종 행사와 축제들도 줄줄이 취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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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안간힘…발병 농장 상황은?
    • 입력 2019-09-17 21:06:41
    • 수정2019-09-18 08: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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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파주 양돈농가쪽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연결하죠. 양석현 기자, 앞서 확진판정받아서 안타깝지만 매몰처분해야할 돼지가 거의 4천 마리 정도 됩니다. 아직도 작업이 진행 중인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밤이 됐지만 매몰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발병 농장에서 3백미터 가량 떨어진 곳인데요. 주변이 너무 어두워 매몰작업을 눈으로 확인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전 9시 반부터 시작해 12시간 가량 매몰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땅에 묻어야 할 돼지가 워낙 많은데다 장비 수급 문제 등으로 내일(18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애써 키운 돼지를 이렇게 대량으로 묻어야하는, 양돈농가 심정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일단 주변 농가 쪽에선 밤잠 못 이룰 밤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양돈 농가들은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구제역 처럼 백신도 없기 때문에 한번 발병하면 빠르게 확산하는 게 아닌지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도지사를 단장으로 방역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방역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는 통제 초소 5곳과 거점 소독시설 3곳을 설치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파주시를 포함해 경기지역에 이달과 다음 달 예정됐던 각종 행사와 축제들도 줄줄이 취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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