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분양 물량 봇물

[앵커멘트]
추석 이후 대구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구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건설업체들이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에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분양을 앞둔
대구 수성구의 견본 주택입니다.

추석 이후 다음 달까지
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7천 가구가 넘습니다.

이 기간 대구의 분양 물량은
경기와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많습니다.

박용규/분양대행사 이사[인터뷰]
"대구지역 분양시장은 올해도 활황세에 있는 것 같고, 분양가상한제가 곧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건설사마다 분양을 서두르는 것 같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건설사들의 신축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수요자들 역시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이들이
시세보다 싸게 급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진우/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인터뷰]
"신규 분양아파트의 분양가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기존 주택에서 저가 매물이나 급매물을 선택하신다면 가격적으로도 상당히 이익을 볼 수 있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과
신규 아파트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추석 이후 아파트 매매시장은
하향 안정화될 거란 것이
상당수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