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태풍 이겨낸 '고랭지사과' 본격 출하

입력 2019.09.17 (21:49) 수정 2019.09.1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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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발 600미터 이상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사과 재배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올 여름 폭염과
잇따른 태풍을 이겨낸
고랭지 사과가
요즘 한창 출하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600미터에 위치한
고랭지 사과밭입니다.

농민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빨간 사과를
연신 바구니에 담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연이은 태풍까지 겪었지만
작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변명근 / 사과 재배 농민
"한번 맛보시면 그래도 계속 전화가 오고 주문이 옵니다. (정선군) 임계 사과가 아니면 타지역 사과는 잘 못 먹겠다는 분도 계십니다."

지구 온난화로
사과 재배지역이 북상하면서,
고랭지에서는 2천6년부터
사과 재배가 시작됐습니다.

사과를 손가락으로 치면
맑은 소리가 날 정도로,
과육이 단단한 게 특징입니다.

아삭아삭한 식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지역 특성상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이 사과의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사과보다
평균 10% 이상 비싸지만
베트남에 수출까지 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비파괴 선과기를 도입해
당도와 크기 등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천100제곱미터 규모의
저온 저장시설도 마련해,
길게는 5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변기환 / 정선군 임계농협 상무
"소비자들에게 정선 사과의 풍부한 맛과 또 명품 사과를 홍보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앞으로 되리라 생각합니다."

무와 배추,감자 재배 적지로 알려진
강원도 고랭지에서
사과 재배가 각광을 받으면서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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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태풍 이겨낸 '고랭지사과' 본격 출하
    • 입력 2019-09-17 21:49:34
    • 수정2019-09-17 22:58:44
    뉴스9(원주)
[앵커멘트] 해발 600미터 이상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사과 재배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올 여름 폭염과 잇따른 태풍을 이겨낸 고랭지 사과가 요즘 한창 출하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600미터에 위치한 고랭지 사과밭입니다. 농민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빨간 사과를 연신 바구니에 담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연이은 태풍까지 겪었지만 작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변명근 / 사과 재배 농민 "한번 맛보시면 그래도 계속 전화가 오고 주문이 옵니다. (정선군) 임계 사과가 아니면 타지역 사과는 잘 못 먹겠다는 분도 계십니다." 지구 온난화로 사과 재배지역이 북상하면서, 고랭지에서는 2천6년부터 사과 재배가 시작됐습니다. 사과를 손가락으로 치면 맑은 소리가 날 정도로, 과육이 단단한 게 특징입니다. 아삭아삭한 식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지역 특성상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이 사과의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사과보다 평균 10% 이상 비싸지만 베트남에 수출까지 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비파괴 선과기를 도입해 당도와 크기 등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천100제곱미터 규모의 저온 저장시설도 마련해, 길게는 5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변기환 / 정선군 임계농협 상무 "소비자들에게 정선 사과의 풍부한 맛과 또 명품 사과를 홍보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앞으로 되리라 생각합니다." 무와 배추,감자 재배 적지로 알려진 강원도 고랭지에서 사과 재배가 각광을 받으면서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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