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광화문 촛불집회…“범죄자 장관”·“드디어 촛불 들었다”

입력 2019.09.17 (22:36) 수정 2019.09.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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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의원, 지지자 등이 오늘(17일) 저녁 서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모여 조 장관 임명을 규탄했습니다. 한국당이 '조국 반대' 장외집회를 촛불집회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 지도부와 집회 참석자들은 종이컵에 끼운 촛불을 들고 '문재인은 사죄하고 조국은 사퇴하라', '나라 망친 위선 정권, 문 정권은 각성하라'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범죄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세우다니 말이 되는가. 우리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말도 안 되는 수사지휘권을 장관이 들먹거리는 것 같다. 조국을 끌어내리자"고 말했습니다. 또 "(죄가) 훨씬 더 가벼운 사람도 구속되고 장기 조사에 들어갔다. 조국은 먼저 검찰청 조사실로 가 조사받고 구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저희가 드디어 촛불을 들었다"며 "오늘 모인 시민과 청년 한 분 한 분의 힘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것이라 확신하며, 오늘 우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취소했는데 피의자 조국이 국회 안을 마음대로 활개 치고 다녔다"며 "조국을 내려오게 하고 문재인 정권의 헌정 농단을 반드시 끝낼 수 있도록 국회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한국당 촛불집회에는 청년·여성·학부모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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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광화문 촛불집회…“범죄자 장관”·“드디어 촛불 들었다”
    • 입력 2019-09-17 22:36:40
    • 수정2019-09-17 23:02:12
    정치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의원, 지지자 등이 오늘(17일) 저녁 서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모여 조 장관 임명을 규탄했습니다. 한국당이 '조국 반대' 장외집회를 촛불집회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 지도부와 집회 참석자들은 종이컵에 끼운 촛불을 들고 '문재인은 사죄하고 조국은 사퇴하라', '나라 망친 위선 정권, 문 정권은 각성하라'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범죄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세우다니 말이 되는가. 우리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말도 안 되는 수사지휘권을 장관이 들먹거리는 것 같다. 조국을 끌어내리자"고 말했습니다. 또 "(죄가) 훨씬 더 가벼운 사람도 구속되고 장기 조사에 들어갔다. 조국은 먼저 검찰청 조사실로 가 조사받고 구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저희가 드디어 촛불을 들었다"며 "오늘 모인 시민과 청년 한 분 한 분의 힘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것이라 확신하며, 오늘 우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취소했는데 피의자 조국이 국회 안을 마음대로 활개 치고 다녔다"며 "조국을 내려오게 하고 문재인 정권의 헌정 농단을 반드시 끝낼 수 있도록 국회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한국당 촛불집회에는 청년·여성·학부모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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