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기념관 건립 첫 걸음

입력 2019.09.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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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인

고 전태일 열사의 고향이

대구란 사실 알고 계십니까?

어린 시절 전태일이

살았던 중구 남산동의 집이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기념관으로 재탄생됩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펙트1]"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22살의 나이로

자신의 몸을 불살랐던

노동운동가 고 전태일.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대구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생애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회고했습니다.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대구 남산동의 한 주택.



낡은 기왓장은 곳곳에

금이 갔고, 서까래도 대부분

갈라졌습니다.



이곳은 15살의 전태일이

현재 초등학교와 같은

고등공민학교를 다니면서

1년 정도 살았던 집입니다.

당시 집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최근,

전태일의 노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집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계약금에는

올 3월부터 모금한

시민들의 기부금이 사용됐습니다.



전태삼/전태일 동생[인터뷰]

"대구에서 태어난 전태일 형을 잊지 않고 대구가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하고요."



이들은

본격적으로 모금 활동을 펼쳐

매입을 완료한 뒤,

내년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노동 인권을 주제로 한

기념관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재동/사단법인 전태일과친구들 대표이사장

"(전태일 노동 정신이) 지금 현실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를 위한 정신이어서, 그런 정신이 아직 살아있는 것이고, 그런 정신을 위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세상을 떠난 지 반세기를 맞아

대구에서 그를 기억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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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태일 기념관 건립 첫 걸음
    • 입력 2019-09-17 23:05:26
    뉴스9(안동)
[앵커멘트]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인
고 전태일 열사의 고향이
대구란 사실 알고 계십니까?
어린 시절 전태일이
살았던 중구 남산동의 집이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기념관으로 재탄생됩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펙트1]"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22살의 나이로
자신의 몸을 불살랐던
노동운동가 고 전태일.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대구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생애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회고했습니다.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대구 남산동의 한 주택.

낡은 기왓장은 곳곳에
금이 갔고, 서까래도 대부분
갈라졌습니다.

이곳은 15살의 전태일이
현재 초등학교와 같은
고등공민학교를 다니면서
1년 정도 살았던 집입니다.
당시 집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최근,
전태일의 노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집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계약금에는
올 3월부터 모금한
시민들의 기부금이 사용됐습니다.

전태삼/전태일 동생[인터뷰]
"대구에서 태어난 전태일 형을 잊지 않고 대구가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하고요."

이들은
본격적으로 모금 활동을 펼쳐
매입을 완료한 뒤,
내년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노동 인권을 주제로 한
기념관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재동/사단법인 전태일과친구들 대표이사장
"(전태일 노동 정신이) 지금 현실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를 위한 정신이어서, 그런 정신이 아직 살아있는 것이고, 그런 정신을 위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세상을 떠난 지 반세기를 맞아
대구에서 그를 기억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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