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가치 재조명

입력 2019.09.1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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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남 마산과 부산에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이

40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우리 현대사의

4대 민주화 운동으로서

앞으로 그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작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79년 10월 16일,

부산과 경남 마산 일대에서

유신체제에 대항해 발생한 부마민주항쟁.



유신 시대 최초이자 최대의

시민항쟁으로 우리 현대사에 있어

4대 민주화 운동 중 하나로 꼽힙니다.



부마민주항쟁이 40년 만인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규정 개정안'이

심의 의결됐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다음 달 16일 열리는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식은

정부 주관 공식 행사로 진행됩니다.



그동안 부산과 경남에서

따로 열렸던 기념식이, 올해는 창원에서

범국가적 행사로 치러지며

TV로도 생중계됩니다.



앞으로 부마항쟁에 대한

올바른 의의와 역사적 평가, 그리고

진상규명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영배/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사무처장

"활동했던 분들이 현재 많이 노쇠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당시 상황에 대한 구술을 받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돼야겠고요. 이분들에 대한 유공자로서 대우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다든지…."



또 부마항쟁 정신을 계승할

각종 사업도 잇따라 진행됩니다.



부산에서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2천 4백여 건이 넘는 부마항쟁 자료를

전시할 수 있는 전시관 건립에 나서고

경남 창원도 3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민주주의 전당'을 설립, 부마항쟁 등

민주화 운동 정신을 잇는

공간을 마련합니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내일 부산대에서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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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가치 재조명
    • 입력 2019-09-17 23:17:37
    뉴스9(진주)
[앵커멘트]
경남 마산과 부산에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이
40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우리 현대사의
4대 민주화 운동으로서
앞으로 그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작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79년 10월 16일,
부산과 경남 마산 일대에서
유신체제에 대항해 발생한 부마민주항쟁.

유신 시대 최초이자 최대의
시민항쟁으로 우리 현대사에 있어
4대 민주화 운동 중 하나로 꼽힙니다.

부마민주항쟁이 40년 만인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규정 개정안'이
심의 의결됐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다음 달 16일 열리는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식은
정부 주관 공식 행사로 진행됩니다.

그동안 부산과 경남에서
따로 열렸던 기념식이, 올해는 창원에서
범국가적 행사로 치러지며
TV로도 생중계됩니다.

앞으로 부마항쟁에 대한
올바른 의의와 역사적 평가, 그리고
진상규명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영배/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사무처장
"활동했던 분들이 현재 많이 노쇠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당시 상황에 대한 구술을 받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돼야겠고요. 이분들에 대한 유공자로서 대우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다든지…."

또 부마항쟁 정신을 계승할
각종 사업도 잇따라 진행됩니다.

부산에서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2천 4백여 건이 넘는 부마항쟁 자료를
전시할 수 있는 전시관 건립에 나서고
경남 창원도 3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민주주의 전당'을 설립, 부마항쟁 등
민주화 운동 정신을 잇는
공간을 마련합니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내일 부산대에서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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