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사우디 공격, 이라크 국경 근처 이란기지에서 시작”

입력 2019.09.18 (01:28) 수정 2019.09.1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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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의 주요 석유시설 2곳에 대한 공격이 이라크 국경 근처의 이란 내 기지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미 방송 CNN이 보도했습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은 자신이 사우디 석유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이란이 자국 관련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이란의 직접 소행이거나 배후에 연루돼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NN은 이날 미국과 사우디의 조사단 활동을 잘 알고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이번 공격이 저고도로 비행하는 크루즈 미사일을 포함하고 있으며, 궤적으로 볼 때 공격을 당한 사우디 아브카이크 단지의 북쪽에서 날아왔고 10발 이상의 발사체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 미사일이 예멘을 포함해 남쪽 지역에서 날아왔을 징후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의 현 단계 평가에 따르면 미사일은 이라크 남부 상공을 지나 쿠웨이트 영공을 관통해 목표물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통신도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공격이 이란 영토에서 시작됐으며, 크루즈미사일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이 다음 주 유엔총회에 국제사회, 특히 유럽 동맹국에 제시할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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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사우디 공격, 이라크 국경 근처 이란기지에서 시작”
    • 입력 2019-09-18 01:28:42
    • 수정2019-09-18 01:30:57
    국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의 주요 석유시설 2곳에 대한 공격이 이라크 국경 근처의 이란 내 기지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미 방송 CNN이 보도했습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은 자신이 사우디 석유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이란이 자국 관련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이란의 직접 소행이거나 배후에 연루돼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NN은 이날 미국과 사우디의 조사단 활동을 잘 알고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이번 공격이 저고도로 비행하는 크루즈 미사일을 포함하고 있으며, 궤적으로 볼 때 공격을 당한 사우디 아브카이크 단지의 북쪽에서 날아왔고 10발 이상의 발사체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 미사일이 예멘을 포함해 남쪽 지역에서 날아왔을 징후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의 현 단계 평가에 따르면 미사일은 이라크 남부 상공을 지나 쿠웨이트 영공을 관통해 목표물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통신도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공격이 이란 영토에서 시작됐으며, 크루즈미사일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이 다음 주 유엔총회에 국제사회, 특히 유럽 동맹국에 제시할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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