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이달말 생산 정상화’에 하락…WTI 5.7%↓

입력 2019.09.18 (05:42) 수정 2019.09.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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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원유시설 2곳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 반전하며 다소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3.56달러) 하락한 59.3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도 현재 배럴당 6.56%(4.53달러) 떨어진 64.4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 하루 14.7% 폭등해 2008년 12월 이후 약 11년 만의 '퍼센트 기준, 하루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었습니다.

브렌트유도 전날 역대 최고 수준인 19.5%까지 올랐습니다.

미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피격으로 생산이 중단된 원유 물량 가운데 약 50%의 생산을 회복했다면서 9월 말까지는 생산이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고객들에 대한 원유공급은 이미 피습 이전의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의 고위 관리를 인용, 원유시설의 정상화가 2~3주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4일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의 원유 설비가 가동을 멈추면서 사우디는 하루 평균 570만 배럴가량의 원유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사우디 하루 산유량의 절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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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8 05:42:35
    • 수정2019-09-18 05:45:32
    국제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원유시설 2곳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 반전하며 다소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3.56달러) 하락한 59.3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도 현재 배럴당 6.56%(4.53달러) 떨어진 64.4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 하루 14.7% 폭등해 2008년 12월 이후 약 11년 만의 '퍼센트 기준, 하루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었습니다.

브렌트유도 전날 역대 최고 수준인 19.5%까지 올랐습니다.

미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피격으로 생산이 중단된 원유 물량 가운데 약 50%의 생산을 회복했다면서 9월 말까지는 생산이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고객들에 대한 원유공급은 이미 피습 이전의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의 고위 관리를 인용, 원유시설의 정상화가 2~3주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4일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의 원유 설비가 가동을 멈추면서 사우디는 하루 평균 570만 배럴가량의 원유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사우디 하루 산유량의 절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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