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김경래의 최강시사] 정병국 “야당이 지금 삭발할땐가? 文정부는 靑정부”
입력 2019.09.18 (09:42) 최경영의 최강시사
- 손학규 ‘이달말’까지 사퇴 안하면 실제 행동에 나설 것. 아직 분당 거론할 상황은 아냐
- 조국 파면 위한 야권연대는 이미 하고 있는 셈. 총선 염두한 한국당과의 연대는 반대
- 여당 죽쑤는데, 대안 제시해야할 야당은 삭발·단식·장외투쟁... 제시할 ‘비전’ 없어서야
- 강경화-김현종 갈등은 코미디, 터질 게 터진 것. 문재인 정부는 모든 것이 청와대 중심
- 각 부처들은 허수아비, 외교부는 의전부로 전락. 文 정부 좌충우돌 이유가 바로 이것!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1>
■ 방송시간 : 9월 18일(수) 7:35~7:5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정병국 의원 (바른미래당/ 외통위 간사)



▷ 김경래 : 1부에서는 바른미래당 쪽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바른미래당 내홍이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원래 손학규 대표가 추석 때까지 지지율 10% 안 되면 사퇴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그 약속도 지켜지지 않는 것 같고요. 지금까지 좀 말을 아껴왔던 분입니다. 바른미래당에서 최다선이죠. 5선의 정병국 의원이 손학규 대표 사퇴를 전격 촉구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요. 오늘 연결해보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병국 : 안녕하세요? 정병국입니다.

▷ 김경래 : 제가 말씀 드렸듯이 그동안 손학규 대표 거처에 관련해서는 특별히 말씀을 아껴오셨던 측면이 있었는데 어제 그렇게 전격적으로 말씀을 하신, 사퇴를 촉구하신 이유가 따로 있나요?

▶ 정병국 : 예,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국가적으로 위기고요. 국내적으로는 조국 문제로 인해서 법치가 유린당하고 있고 또 국제적으로는 자국 우선주의의 무역전쟁 틈바구니 속에서 오면초가가 되고 있는데 거기에서 당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손학규 대표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손학규 대표께서 스스로 추석 때까지 지지율이 10%가 넘지 않으면 물러나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추석연휴가 끝나고 나서 첫 번째 최고회의에서조차도 아무런 이것에 대해서 언급이 없이 그냥 유야무야하고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당의 최다선 의원으로서 이것은 묵과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손 대표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 김경래 : 손학규 대표 측에서는 “계속 나가라고만 하지, 협조를 안 하니까 당이 제대로 운영이 안 된 것 아니냐, 지금까지.” 이렇게 항변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정병국 : 왜 나가라고 했겠어요? 리더십 문제이고 당을 잘못 이끌기 때문에 나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논리라고 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좀 국가를 제대로 할 수 있게끔 야당이 도와주지 않아서 이렇다고 하면 손학규 대표는 뭐라고 답을 하실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것은 대표의 리더십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사퇴할 뜻은 없는 것 같아요, 손학규 대표는 지금. 그러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정병국 의원께서는?

▶ 정병국 : 지금 현재 당내 분위기가 그동안 소위 말해서 당권파니 비당권파니 이렇게 언론에서 분리를 했었는데, 당권파에 소속되어 있는 최고위원조차도 지금 더 이상 손학규 체제 가지고는 안 된다는 논의들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손학규 대표께서 지금까지 해오신 정치역정이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봤을 때 더 이상 견디기 쉽지 않다, 더 이상 여기에서 계속 그런 자기 확신을 가지고 가기에는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그건 정병국 의원의 바람이신 것 같은데, 사퇴를 거부하면 중대 결단을 내릴 수 있다, 이렇게 어제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셨잖아요. 중대 결단이 뭔가요?

▶ 정병국 : 결국은 손학규 대표 혼자서 당을 끌고 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결국은 지금 이 시점에서 당내 여론 다수는 다수가 아니라 거의 다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이제 손학규 대표 물러나야 된다는 입장이고요. 이제 손학규 대표께서 끝까지 당헌당규를 들어서 내가 물러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그다음 여러 가지 수순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그것을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 김경래 : 그 수순이라는 게 궁금한 게 그 부분이죠. 바른미래당의 이름이 존속할 수 있느냐? 그러니까 뭐 신당을 창당한다든가 분당을 한다든가 이런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정병국 : 일단 신당을 창당한다고 하면 굳이 지금 손학규 대표 물러나라고 할 필요 없죠. 나가서 창당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나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 김경래 : 중대 결단의 어떤 시점, 마지노선 이건 언제라고 보면 됩니까?

▶ 정병국 : 무한정일 수는 없죠. 일단은 이달 안에 가부간에 결정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 김경래 : 이달 안에요. 9월 안에 결정 안 하면 지금은 구체적으로는 얘기하시기는 힘들지만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요. 그런데 계속 그 얘기는 나오고 있어요.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통합 이런 얘기 계속 나오고 있는데,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는 “연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손학규 대표는 굉장히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고 정병국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 부분은?

▶ 정병국 : 손학규 대표나 유승민 대표나 통합, 연대 이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게 근본적으로 아니죠. 손학규 대표도 제3세력 중심의 통합을 주장하고 계신 분이고 그러나 그 통합이든 연대든 무엇을 중심으로 해서 통합을 하고 연대하느냐하는 문제죠. 그래서 지금 바른미래당 내에 있는 사람들이 바른정당을 했던 사람들이나 국민의당을 했던 사람들이 다 그동안 지역 패권이든 인물 중심의 패권에 대해서 염증을 느꼈고 그래서 가치 중심의 정당을 만들자고 나왔던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지양을 해야 될 것은 결국은 우리가 지양하는 가치가 무엇이냐하는 것을 중심으로 얘기가 되어야 되는 것이지 무조건 선거를 앞두고 선거공학적으로 연대를 한다거나 통합을 한다거나 하는 것은 그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다. 그리고 또 조국을 파면시키기 위해서 연대를 하자? 그건 뭐 이미 연대를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야당 중에서 조국 파면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어요? 그건 다만 방법론상에서 차이가 있고 접근 방법에 차이가 있는 것이죠.

▷ 김경래 : 그 말씀하신 부분을 지금 같은 당의 하태경 의원이 얘기를 했습니다. 조국 파면 부산연대, 부산 쪽이니까요,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는. 부산연대를 제안했고 자유한국당에서도 화답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런 방식의 연대는 가능하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정병국 : 뭐 부산이라고 하는 지역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따라서 우리 경기도 수도권에서 같이하자는 제안이 들어왔지만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거절했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이거는 그러면 각각의 지역 혹은 의원 개별적으로 판단할 문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정병국 : 그렇습니다. 지역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따라서 연대할 수도 있고 같이 싸울 수도 있고 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죠.

▷ 김경래 : 당대당의 연대, 이것까지는 좀 쉽지 않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정병국 : 그 부분도 지향하는 방향도 같고 방법론에 있어서 이견이 없다고 하면 가능하겠으나 지금은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 김경래 : 이게 유권자들은 이게 궁금할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이 총선 때까지 기호 3번, 바른미래당의 이름을 갖고 갈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정병국 : 저는 그러기 위해서 손학규 대표 보고 약속을 지키라고 하는 것이고요. 그렇게 가는 데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니, 대표가 한 약속을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당에다가 어떻게 국민들이 관심을 갖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으로 기호 3번으로 총선에 임해서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심판을 받기 위해서라도 지금 이 시점은 우선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손학규 대표 퇴진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 김경래 : 이게 연결되는 문제일 수도 있는데 안철수 전 대표는 귀국을 해서 복귀를 언제 하나요?

▶ 정병국 : 그건 저희도 모르는 문제고요. 바른미래당이 안철수 정당도 아니고 안철수 개인 정당이 아닌 다음에야 그분 한 사람이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 하는 문제로 바른미래당의 미래가 있다고 보지는 않아요.

▷ 김경래 : 그래도 무게가 있는 분이니까 오는지 안 오는지 언제 오는지 복귀는 어떻게 되는 건지 이런 부분들이 궁금한 부분들이 많아서요.

▶ 정병국 : 그것은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그것에 의해서 당의 미래가 좌지우지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 김경래 : 최근에 조국 사태 비롯해서 민주당에서 이탈한 중도층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 무당층으로 돌아가고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범보수 쪽으로 안 가는 것 같아요, 지지율이. 왜 그런 것 같으세요?

▶ 정병국 : 분명하죠. 결국은 야당이든 여당이든 국민들에게 어떤 비전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정당이 없는 거죠. 결국은 지금 여당이 저렇게 죽을 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의 대안이라고 하는 야당들이 하는 것이 삭발하고 단식하고 장외투쟁하고 그것이 대안이 될 수는 없잖아요. 결국은 어떤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데 그 비전이 없는 거예요.

▷ 김경래 : 아니, 바른미래당에서 비전을 좀 제시하면 되잖아요, 그러면.

▶ 정병국 : 결국은 그러한 비전을 제시하려고 하면 당내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되죠. 당대표가 그런 것을 가로막고 있다고 보는 거예요. 결국은 당내 내홍을 만들기 때문에 그러한 비전을 제시하고 대안정당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막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가 약속을 못 지키는데 국민이 믿겠어요, 무슨 일을 하겠다고 한들? 그래서 걸림돌을 치워달라고 하는 거죠.

▷ 김경래 : 오늘 당 얘기를 주로 했는데요. 외통위원이시니까 이거 하나만 좀 여쭤볼게요, 궁금한 부분. 강경화 외교부 장관하고 김현종 차장이 싸웠다, 이게 국회에서 나왔습니다, 얘기가. 이거 어떤 의미라고 해석을 하세요?

▶ 정병국 : 저는 코미디라고 봅니다. 이게 터질 게 터진 거라고 저는 보고요. 결국은 문재인 정부가 진보학자들이 평가를 한 거지만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정부다라고 모든 것이 청와대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각 부처들은 허수아비가 되고 외교부 같은 경우에는 의전부가 되어버렸고 이러다 보니까 지금 문재인 정부가 좌충우돌하고 있는 이유는 거기에 있는 거예요. 전문가들이 아닌 사람들이 전문가인양 하다 보니까 그것이 충돌이 된 하나의 일면이라고 저는 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병국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었습니다.
  • [김경래의 최강시사] 정병국 “야당이 지금 삭발할땐가? 文정부는 靑정부”
    • 입력 2019-09-18 09:42:40
    최경영의 최강시사
- 손학규 ‘이달말’까지 사퇴 안하면 실제 행동에 나설 것. 아직 분당 거론할 상황은 아냐
- 조국 파면 위한 야권연대는 이미 하고 있는 셈. 총선 염두한 한국당과의 연대는 반대
- 여당 죽쑤는데, 대안 제시해야할 야당은 삭발·단식·장외투쟁... 제시할 ‘비전’ 없어서야
- 강경화-김현종 갈등은 코미디, 터질 게 터진 것. 문재인 정부는 모든 것이 청와대 중심
- 각 부처들은 허수아비, 외교부는 의전부로 전락. 文 정부 좌충우돌 이유가 바로 이것!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1>
■ 방송시간 : 9월 18일(수) 7:35~7:5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정병국 의원 (바른미래당/ 외통위 간사)



▷ 김경래 : 1부에서는 바른미래당 쪽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바른미래당 내홍이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원래 손학규 대표가 추석 때까지 지지율 10% 안 되면 사퇴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그 약속도 지켜지지 않는 것 같고요. 지금까지 좀 말을 아껴왔던 분입니다. 바른미래당에서 최다선이죠. 5선의 정병국 의원이 손학규 대표 사퇴를 전격 촉구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요. 오늘 연결해보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병국 : 안녕하세요? 정병국입니다.

▷ 김경래 : 제가 말씀 드렸듯이 그동안 손학규 대표 거처에 관련해서는 특별히 말씀을 아껴오셨던 측면이 있었는데 어제 그렇게 전격적으로 말씀을 하신, 사퇴를 촉구하신 이유가 따로 있나요?

▶ 정병국 : 예,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국가적으로 위기고요. 국내적으로는 조국 문제로 인해서 법치가 유린당하고 있고 또 국제적으로는 자국 우선주의의 무역전쟁 틈바구니 속에서 오면초가가 되고 있는데 거기에서 당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손학규 대표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손학규 대표께서 스스로 추석 때까지 지지율이 10%가 넘지 않으면 물러나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추석연휴가 끝나고 나서 첫 번째 최고회의에서조차도 아무런 이것에 대해서 언급이 없이 그냥 유야무야하고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당의 최다선 의원으로서 이것은 묵과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손 대표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 김경래 : 손학규 대표 측에서는 “계속 나가라고만 하지, 협조를 안 하니까 당이 제대로 운영이 안 된 것 아니냐, 지금까지.” 이렇게 항변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정병국 : 왜 나가라고 했겠어요? 리더십 문제이고 당을 잘못 이끌기 때문에 나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논리라고 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좀 국가를 제대로 할 수 있게끔 야당이 도와주지 않아서 이렇다고 하면 손학규 대표는 뭐라고 답을 하실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것은 대표의 리더십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사퇴할 뜻은 없는 것 같아요, 손학규 대표는 지금. 그러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정병국 의원께서는?

▶ 정병국 : 지금 현재 당내 분위기가 그동안 소위 말해서 당권파니 비당권파니 이렇게 언론에서 분리를 했었는데, 당권파에 소속되어 있는 최고위원조차도 지금 더 이상 손학규 체제 가지고는 안 된다는 논의들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손학규 대표께서 지금까지 해오신 정치역정이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봤을 때 더 이상 견디기 쉽지 않다, 더 이상 여기에서 계속 그런 자기 확신을 가지고 가기에는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그건 정병국 의원의 바람이신 것 같은데, 사퇴를 거부하면 중대 결단을 내릴 수 있다, 이렇게 어제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셨잖아요. 중대 결단이 뭔가요?

▶ 정병국 : 결국은 손학규 대표 혼자서 당을 끌고 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결국은 지금 이 시점에서 당내 여론 다수는 다수가 아니라 거의 다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이제 손학규 대표 물러나야 된다는 입장이고요. 이제 손학규 대표께서 끝까지 당헌당규를 들어서 내가 물러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그다음 여러 가지 수순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그것을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 김경래 : 그 수순이라는 게 궁금한 게 그 부분이죠. 바른미래당의 이름이 존속할 수 있느냐? 그러니까 뭐 신당을 창당한다든가 분당을 한다든가 이런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정병국 : 일단 신당을 창당한다고 하면 굳이 지금 손학규 대표 물러나라고 할 필요 없죠. 나가서 창당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나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 김경래 : 중대 결단의 어떤 시점, 마지노선 이건 언제라고 보면 됩니까?

▶ 정병국 : 무한정일 수는 없죠. 일단은 이달 안에 가부간에 결정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 김경래 : 이달 안에요. 9월 안에 결정 안 하면 지금은 구체적으로는 얘기하시기는 힘들지만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요. 그런데 계속 그 얘기는 나오고 있어요.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통합 이런 얘기 계속 나오고 있는데,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는 “연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손학규 대표는 굉장히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고 정병국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 부분은?

▶ 정병국 : 손학규 대표나 유승민 대표나 통합, 연대 이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게 근본적으로 아니죠. 손학규 대표도 제3세력 중심의 통합을 주장하고 계신 분이고 그러나 그 통합이든 연대든 무엇을 중심으로 해서 통합을 하고 연대하느냐하는 문제죠. 그래서 지금 바른미래당 내에 있는 사람들이 바른정당을 했던 사람들이나 국민의당을 했던 사람들이 다 그동안 지역 패권이든 인물 중심의 패권에 대해서 염증을 느꼈고 그래서 가치 중심의 정당을 만들자고 나왔던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지양을 해야 될 것은 결국은 우리가 지양하는 가치가 무엇이냐하는 것을 중심으로 얘기가 되어야 되는 것이지 무조건 선거를 앞두고 선거공학적으로 연대를 한다거나 통합을 한다거나 하는 것은 그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다. 그리고 또 조국을 파면시키기 위해서 연대를 하자? 그건 뭐 이미 연대를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야당 중에서 조국 파면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어요? 그건 다만 방법론상에서 차이가 있고 접근 방법에 차이가 있는 것이죠.

▷ 김경래 : 그 말씀하신 부분을 지금 같은 당의 하태경 의원이 얘기를 했습니다. 조국 파면 부산연대, 부산 쪽이니까요,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는. 부산연대를 제안했고 자유한국당에서도 화답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런 방식의 연대는 가능하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정병국 : 뭐 부산이라고 하는 지역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따라서 우리 경기도 수도권에서 같이하자는 제안이 들어왔지만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거절했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이거는 그러면 각각의 지역 혹은 의원 개별적으로 판단할 문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정병국 : 그렇습니다. 지역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따라서 연대할 수도 있고 같이 싸울 수도 있고 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죠.

▷ 김경래 : 당대당의 연대, 이것까지는 좀 쉽지 않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정병국 : 그 부분도 지향하는 방향도 같고 방법론에 있어서 이견이 없다고 하면 가능하겠으나 지금은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 김경래 : 이게 유권자들은 이게 궁금할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이 총선 때까지 기호 3번, 바른미래당의 이름을 갖고 갈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정병국 : 저는 그러기 위해서 손학규 대표 보고 약속을 지키라고 하는 것이고요. 그렇게 가는 데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니, 대표가 한 약속을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당에다가 어떻게 국민들이 관심을 갖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으로 기호 3번으로 총선에 임해서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심판을 받기 위해서라도 지금 이 시점은 우선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손학규 대표 퇴진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 김경래 : 이게 연결되는 문제일 수도 있는데 안철수 전 대표는 귀국을 해서 복귀를 언제 하나요?

▶ 정병국 : 그건 저희도 모르는 문제고요. 바른미래당이 안철수 정당도 아니고 안철수 개인 정당이 아닌 다음에야 그분 한 사람이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 하는 문제로 바른미래당의 미래가 있다고 보지는 않아요.

▷ 김경래 : 그래도 무게가 있는 분이니까 오는지 안 오는지 언제 오는지 복귀는 어떻게 되는 건지 이런 부분들이 궁금한 부분들이 많아서요.

▶ 정병국 : 그것은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그것에 의해서 당의 미래가 좌지우지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 김경래 : 최근에 조국 사태 비롯해서 민주당에서 이탈한 중도층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 무당층으로 돌아가고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범보수 쪽으로 안 가는 것 같아요, 지지율이. 왜 그런 것 같으세요?

▶ 정병국 : 분명하죠. 결국은 야당이든 여당이든 국민들에게 어떤 비전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정당이 없는 거죠. 결국은 지금 여당이 저렇게 죽을 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의 대안이라고 하는 야당들이 하는 것이 삭발하고 단식하고 장외투쟁하고 그것이 대안이 될 수는 없잖아요. 결국은 어떤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데 그 비전이 없는 거예요.

▷ 김경래 : 아니, 바른미래당에서 비전을 좀 제시하면 되잖아요, 그러면.

▶ 정병국 : 결국은 그러한 비전을 제시하려고 하면 당내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되죠. 당대표가 그런 것을 가로막고 있다고 보는 거예요. 결국은 당내 내홍을 만들기 때문에 그러한 비전을 제시하고 대안정당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막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가 약속을 못 지키는데 국민이 믿겠어요, 무슨 일을 하겠다고 한들? 그래서 걸림돌을 치워달라고 하는 거죠.

▷ 김경래 : 오늘 당 얘기를 주로 했는데요. 외통위원이시니까 이거 하나만 좀 여쭤볼게요, 궁금한 부분. 강경화 외교부 장관하고 김현종 차장이 싸웠다, 이게 국회에서 나왔습니다, 얘기가. 이거 어떤 의미라고 해석을 하세요?

▶ 정병국 : 저는 코미디라고 봅니다. 이게 터질 게 터진 거라고 저는 보고요. 결국은 문재인 정부가 진보학자들이 평가를 한 거지만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정부다라고 모든 것이 청와대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각 부처들은 허수아비가 되고 외교부 같은 경우에는 의전부가 되어버렸고 이러다 보니까 지금 문재인 정부가 좌충우돌하고 있는 이유는 거기에 있는 거예요. 전문가들이 아닌 사람들이 전문가인양 하다 보니까 그것이 충돌이 된 하나의 일면이라고 저는 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병국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었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