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소환’ 앞둔 검찰…국 장관 5촌 조카 연일 재소환

입력 2019.09.18 (10:48) 수정 2019.09.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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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가 오늘(18일) 또 소환됐습니다.

지난 14일 체포된 조 씨는, 구속영장 심사 당일(16일)을 제외하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겁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씨를 불러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ㆍ운용 배경과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코링크PE가 투자한 '웰스씨앤티'의 회삿돈 10억여 원이 조 씨에게 빠져나갔고, 이 돈이 현금화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조 씨가 자신의 부인 계좌를 통해 정경심 교수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코링크PE를 차명 설립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또 검찰은, 코링크PE가 2차 전지 업체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후 주가 조작까지 시도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18일)도, 조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된 핵심인물인 조 씨를 포함해 코링크PE 대표 이 모 씨, WFM의 전 대표 우 모 씨 등 4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 씨 등 4명은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출국했던 인물들로 검찰은 이들을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관계자들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정경심 교수도 불러 코링크PE 설립에 관여했는지, 또, 이후 코링크PE 자산 운용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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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 소환’ 앞둔 검찰…국 장관 5촌 조카 연일 재소환
    • 입력 2019-09-18 10:48:51
    • 수정2019-09-18 13:58:11
    사회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가 오늘(18일) 또 소환됐습니다.

지난 14일 체포된 조 씨는, 구속영장 심사 당일(16일)을 제외하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겁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씨를 불러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ㆍ운용 배경과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코링크PE가 투자한 '웰스씨앤티'의 회삿돈 10억여 원이 조 씨에게 빠져나갔고, 이 돈이 현금화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조 씨가 자신의 부인 계좌를 통해 정경심 교수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코링크PE를 차명 설립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또 검찰은, 코링크PE가 2차 전지 업체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후 주가 조작까지 시도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18일)도, 조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된 핵심인물인 조 씨를 포함해 코링크PE 대표 이 모 씨, WFM의 전 대표 우 모 씨 등 4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 씨 등 4명은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출국했던 인물들로 검찰은 이들을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관계자들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정경심 교수도 불러 코링크PE 설립에 관여했는지, 또, 이후 코링크PE 자산 운용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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