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ASF 대응, 전광석화처럼 신속하고 단호하게”…포천 방역 현장 방문

입력 2019.09.18 (11:00) 수정 2019.09.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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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현장을 방문해 "전광석화처럼 신속하고 단호하게 해야한다"며 빈틈없는 방역조치를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경기도 포천의 밀집사육단지와 거점소독시설을 잇따라 방문하고 "AI가 유례없이 성공적으로 방역한 경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리의 오늘 현장 방문에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 등이 동행했습니다.

이 총리는 경기도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와 48시간 이동중지 조치 등 대응상황을 보고 받은 뒤 "전파 경로가 어떻게 됐느냐와 상관없이 파주와 연천까지 ASF 바이러스가 이미 침투했다는 사실과 사람이나 짐승, 차량 셋 중 하나에 의해 전파됐을 거라는 사실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이를 전제로 우리가 해야할 바는 전광석화처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ASF도 기본적으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AI와 비슷한 속성이 있을 것이고 방역 또한 비슷할 것"이라며 "2016년 겨울 닭과 오리 3천 8백만 마리를 매몰처분했지만 1년뒤엔 매몰처분이 10분의 1로 줄었고, 그 다음 2018년 겨울에는 한마리도 매몰처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어떤 대응 방식이 그런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는가를 돌이켜보면 이번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건지가 자명하게 드러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농민들만으론 대처하기 어려운 게 있을 것"이라며 "필요할 때 군과 경찰 도움을 항상 얻으십시오. 군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차량이 정지해 있으면 바퀴가 소독약에 노출 안 되는 곳도 있을 것인데 어떻게 하나?"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 총리는 "정밀 검사를 하고 있으니가 모종의 검사 결과가 나오 ㄹ것이고 이번 돼지열병바이러스의 특징이 드러날 것"이라며 "2010년 구제역이 창궐했을 때보다 더 빨리 단기적으로 승부를 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총력 대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안 왔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기왕에 온 것, 최단 시일내에 진압을 하면 국민들이 훨씬 더 신뢰를 해주실 것"이라며 "신뢰를 더 확고하게 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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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8 11:00:25
    • 수정2019-09-18 14:53:13
    정치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현장을 방문해 "전광석화처럼 신속하고 단호하게 해야한다"며 빈틈없는 방역조치를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경기도 포천의 밀집사육단지와 거점소독시설을 잇따라 방문하고 "AI가 유례없이 성공적으로 방역한 경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리의 오늘 현장 방문에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 등이 동행했습니다.

이 총리는 경기도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와 48시간 이동중지 조치 등 대응상황을 보고 받은 뒤 "전파 경로가 어떻게 됐느냐와 상관없이 파주와 연천까지 ASF 바이러스가 이미 침투했다는 사실과 사람이나 짐승, 차량 셋 중 하나에 의해 전파됐을 거라는 사실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이를 전제로 우리가 해야할 바는 전광석화처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ASF도 기본적으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AI와 비슷한 속성이 있을 것이고 방역 또한 비슷할 것"이라며 "2016년 겨울 닭과 오리 3천 8백만 마리를 매몰처분했지만 1년뒤엔 매몰처분이 10분의 1로 줄었고, 그 다음 2018년 겨울에는 한마리도 매몰처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어떤 대응 방식이 그런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는가를 돌이켜보면 이번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건지가 자명하게 드러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농민들만으론 대처하기 어려운 게 있을 것"이라며 "필요할 때 군과 경찰 도움을 항상 얻으십시오. 군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차량이 정지해 있으면 바퀴가 소독약에 노출 안 되는 곳도 있을 것인데 어떻게 하나?"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 총리는 "정밀 검사를 하고 있으니가 모종의 검사 결과가 나오 ㄹ것이고 이번 돼지열병바이러스의 특징이 드러날 것"이라며 "2010년 구제역이 창궐했을 때보다 더 빨리 단기적으로 승부를 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총력 대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안 왔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기왕에 온 것, 최단 시일내에 진압을 하면 국민들이 훨씬 더 신뢰를 해주실 것"이라며 "신뢰를 더 확고하게 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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