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경매가격 30% 급등…소비자 가격 영향은?

입력 2019.09.18 (12:08) 수정 2019.09.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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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돼지고기 경매가격도 30% 가량 뛰었습니다.

당장은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6시 반부터 전국 돼지 이동이 금지되면서 돼지 도축 물량도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돼지고기 경매가격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어제 전국 12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1킬로그램당 5천 8백 원.

전날보다 3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특히, 안양, 인천 등 수도권 도매시장은 킬로그램당 경매가격이 6천 원을 넘어섰고 충북 음성의 경우 6천 6백 원으로 최근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매로 거래된 돼지고기는 중간 도매상을 거쳐 보통 하루 뒤쯤 대형마트나 정육점 등으로 유통됩니다.

당장 소비자 가격이 뛸 수도 있지만, 이들 업체들이 일정량의 재고를 갖고 있다면 가격이 급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평년보다 사육두수가 14% 많은 수준"이라며, "재고도 있고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수급 관계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소비자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전체 돼지고기 소비량 중 국내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정도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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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고기 경매가격 30% 급등…소비자 가격 영향은?
    • 입력 2019-09-18 12:10:15
    • 수정2019-09-18 13:11:47
    뉴스 12
[앵커]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돼지고기 경매가격도 30% 가량 뛰었습니다.

당장은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6시 반부터 전국 돼지 이동이 금지되면서 돼지 도축 물량도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돼지고기 경매가격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어제 전국 12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1킬로그램당 5천 8백 원.

전날보다 3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특히, 안양, 인천 등 수도권 도매시장은 킬로그램당 경매가격이 6천 원을 넘어섰고 충북 음성의 경우 6천 6백 원으로 최근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매로 거래된 돼지고기는 중간 도매상을 거쳐 보통 하루 뒤쯤 대형마트나 정육점 등으로 유통됩니다.

당장 소비자 가격이 뛸 수도 있지만, 이들 업체들이 일정량의 재고를 갖고 있다면 가격이 급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평년보다 사육두수가 14% 많은 수준"이라며, "재고도 있고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수급 관계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소비자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전체 돼지고기 소비량 중 국내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정도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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