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 여성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일당 5명 붙잡혀

입력 2019.09.18 (13:30) 수정 2019.09.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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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던 지적장애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오늘(18일) 살인과 시체유기 등의 혐의로 28살 A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을 도운 1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오후 전북 익산시 신동의 한 원룸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20살 여성 B 씨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경남 거창의 한 야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 알고 지내던 선·후배거나 연인 사이였던 A 씨등은 지난 4월부터 원룸에 모여 살았으며, B 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구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B씨는 가출한 뒤 대구에 머물던 SNS를 통해 알게 된 피의자들과 6월부터 함께 지내왔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5일 A씨 원룸에 감금됐던 31살 여성 C 씨의 부모로부터 군산에서 딸이 납치된 것 같단 신고를 받고 행방을 쫓는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와의 인연으로 이들과 함께 지냈던 C 씨는 B 씨가 숨진 뒤 원룸을 탈출해 군산의 친구 집에서 머물렀으며, A 씨등은 C 씨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해 납치한 뒤 원룸에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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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 장애 여성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일당 5명 붙잡혀
    • 입력 2019-09-18 13:30:28
    • 수정2019-09-18 13:39:08
    사회
같이 살던 지적장애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오늘(18일) 살인과 시체유기 등의 혐의로 28살 A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을 도운 1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오후 전북 익산시 신동의 한 원룸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20살 여성 B 씨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경남 거창의 한 야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 알고 지내던 선·후배거나 연인 사이였던 A 씨등은 지난 4월부터 원룸에 모여 살았으며, B 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구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B씨는 가출한 뒤 대구에 머물던 SNS를 통해 알게 된 피의자들과 6월부터 함께 지내왔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5일 A씨 원룸에 감금됐던 31살 여성 C 씨의 부모로부터 군산에서 딸이 납치된 것 같단 신고를 받고 행방을 쫓는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와의 인연으로 이들과 함께 지냈던 C 씨는 B 씨가 숨진 뒤 원룸을 탈출해 군산의 친구 집에서 머물렀으며, A 씨등은 C 씨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해 납치한 뒤 원룸에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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