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강원도 방역 비상

입력 2019.09.18 (14:06) 수정 2019.09.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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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기도 파주에 이어, 오늘 인접지역인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인접지역인 강원도에서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철원의 거점소독시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을 연결하는 관문입니다.

축산 관련 차량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가축 이동 제한이 걸려 있는 상태라 실제 소독 차량은 많지 않은 상탭니다.

소독시설 근무자들은 평소보다 지금이 오히려 더 한산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강원도 철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직접 발생한 경기도 파주와 연천과 함께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도 방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방역 대책이 제도로 이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특히, 거점소독시설이 문젠데요.

강원도는 어제(17일)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11개에서 추가로 7곳 늘리겠다고 했지만 추가 설치대상 가운데 아직까지도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강원도는 소독 장비와 시설을 설치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오늘 오후 늦게부터는 소독시설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현재 강원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의 양돈농장을 방문한 축산 차량이 철원, 화천, 홍천, 양구 등 강원도 내 4개 시군 농장 23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게다가, 오늘 발병한 연천의 농장을 방문한 차량도 철원과 화천에 있는 농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양돈농장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 채 직원들을 동원해 돈사 소독에 매달라면서, 마음을 졸이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철원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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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강원도 방역 비상
    • 입력 2019-09-18 14:08:31
    • 수정2019-09-18 14:21:49
[앵커]

어제 경기도 파주에 이어, 오늘 인접지역인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인접지역인 강원도에서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철원의 거점소독시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을 연결하는 관문입니다.

축산 관련 차량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가축 이동 제한이 걸려 있는 상태라 실제 소독 차량은 많지 않은 상탭니다.

소독시설 근무자들은 평소보다 지금이 오히려 더 한산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강원도 철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직접 발생한 경기도 파주와 연천과 함께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도 방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방역 대책이 제도로 이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특히, 거점소독시설이 문젠데요.

강원도는 어제(17일)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11개에서 추가로 7곳 늘리겠다고 했지만 추가 설치대상 가운데 아직까지도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강원도는 소독 장비와 시설을 설치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오늘 오후 늦게부터는 소독시설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현재 강원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의 양돈농장을 방문한 축산 차량이 철원, 화천, 홍천, 양구 등 강원도 내 4개 시군 농장 23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게다가, 오늘 발병한 연천의 농장을 방문한 차량도 철원과 화천에 있는 농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양돈농장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 채 직원들을 동원해 돈사 소독에 매달라면서, 마음을 졸이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철원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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