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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석 금통위원 “통화정책 여력 충분…기대인플레 관리해야”
입력 2019.09.18 (15:58) 수정 2019.09.18 (16:10) 경제
신인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연 1.50%인 현 기준금리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여력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신 위원은 오늘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여력 대한 질문에 "현재 경제 상황에 필요한 금리정책을 운용함에 금리 수준이 문제가 되는 단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기준금리가 연 1.25%였던 적도 있었으니 1.50%인 현재 기준금리가 역사적으로도 제일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위원은 금통위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꼽히는 인사로, 금리를 동결한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조동철 위원과 함께 '0.25%포인트 인하' 소수 의견을 냈습니다.

신 위원은 오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낮은 물가상승률로 기대인플레이션 과도하게 하락할 경우,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이 무력화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경우 "경제가 일시적인 경기침체에 빠졌을 때 통화정책으로 경제를 균형상태로 복귀시키는 것이 곤란해지며, 그만큼 장기침체의 위험이 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대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낮은 0%에 가까운 수준으로 하락하면, 경제 주체들의 소비를 서두를 필요가 없고, 경제 심리를 위축시킬 위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 위원은 "금통위의 두 가지 정책목표인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은 대체관계에 있지만, 최적의 정책 집행을 위해선 각 목표에 대한 최적의 가중치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금통위가 가계부채로 대표되는 금융안정에 부여한 가중치가 여타 국가보다 높았다는 것이 개인적 평가라며", "우리 경제는 새로운 상황인식이 필요한 때에 들어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까지 하락하며 목표치(2%)를 크게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금리 인하 정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신 위원은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살피기 위한 근원 물가상승률도 올해 1~8월 0.8% 수준으로 디플레이션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0%대인 것도 처음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것도 과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실물경제에 대해선 "한 마디로 '부진'이라며, 세계교역의 하강이 근저 원인이고,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역시 2012년보다 다소 낮은 2% 내외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 신인석 금통위원 “통화정책 여력 충분…기대인플레 관리해야”
    • 입력 2019-09-18 15:58:35
    • 수정2019-09-18 16:10:19
    경제
신인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연 1.50%인 현 기준금리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여력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신 위원은 오늘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여력 대한 질문에 "현재 경제 상황에 필요한 금리정책을 운용함에 금리 수준이 문제가 되는 단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기준금리가 연 1.25%였던 적도 있었으니 1.50%인 현재 기준금리가 역사적으로도 제일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위원은 금통위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꼽히는 인사로, 금리를 동결한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조동철 위원과 함께 '0.25%포인트 인하' 소수 의견을 냈습니다.

신 위원은 오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낮은 물가상승률로 기대인플레이션 과도하게 하락할 경우,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이 무력화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경우 "경제가 일시적인 경기침체에 빠졌을 때 통화정책으로 경제를 균형상태로 복귀시키는 것이 곤란해지며, 그만큼 장기침체의 위험이 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대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낮은 0%에 가까운 수준으로 하락하면, 경제 주체들의 소비를 서두를 필요가 없고, 경제 심리를 위축시킬 위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 위원은 "금통위의 두 가지 정책목표인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은 대체관계에 있지만, 최적의 정책 집행을 위해선 각 목표에 대한 최적의 가중치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금통위가 가계부채로 대표되는 금융안정에 부여한 가중치가 여타 국가보다 높았다는 것이 개인적 평가라며", "우리 경제는 새로운 상황인식이 필요한 때에 들어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까지 하락하며 목표치(2%)를 크게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금리 인하 정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신 위원은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살피기 위한 근원 물가상승률도 올해 1~8월 0.8% 수준으로 디플레이션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0%대인 것도 처음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것도 과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실물경제에 대해선 "한 마디로 '부진'이라며, 세계교역의 하강이 근저 원인이고,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역시 2012년보다 다소 낮은 2% 내외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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