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文 정신감정”…민주 “한국당 또 망언 경쟁”

입력 2019.09.18 (16:02) 수정 2019.09.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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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파면' 공세에 나선 한국당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판하면서, 잇따라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상진 의원은 오늘(18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온 국민의 분노를 사는 조국을 법무장관에 임명한 것은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빨리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정신 감정을 받으시라"고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이어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어떤 세상의 인식을 갖고 계신지, 정확한 검진을 받아서 나라가 불행해지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어제는 법무장관을 정신병자로, 오늘은 대통령을 정신장애자로 모욕한 한국당은 더이상 국민에게 사과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한국당의 고질병인 망언 경쟁이 또다시 벌어졌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나 행동을 해선 안 된다는 법률을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당은 의원들에게 릴레이 삭발을 격려하고 독려할 것이 아니라, 제1야당 의원으로서 품격있는 언행을 독려하길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어제(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장관을 향해 "정신 상태가 이상하고 심각한 인지능력 장애가 있어 장관직을 수행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오늘 사과문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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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진 “文 정신감정”…민주 “한국당 또 망언 경쟁”
    • 입력 2019-09-18 16:02:43
    • 수정2019-09-18 16:12:27
    정치
'조국 파면' 공세에 나선 한국당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판하면서, 잇따라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상진 의원은 오늘(18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온 국민의 분노를 사는 조국을 법무장관에 임명한 것은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빨리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정신 감정을 받으시라"고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이어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어떤 세상의 인식을 갖고 계신지, 정확한 검진을 받아서 나라가 불행해지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어제는 법무장관을 정신병자로, 오늘은 대통령을 정신장애자로 모욕한 한국당은 더이상 국민에게 사과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한국당의 고질병인 망언 경쟁이 또다시 벌어졌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나 행동을 해선 안 된다는 법률을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당은 의원들에게 릴레이 삭발을 격려하고 독려할 것이 아니라, 제1야당 의원으로서 품격있는 언행을 독려하길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어제(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장관을 향해 "정신 상태가 이상하고 심각한 인지능력 장애가 있어 장관직을 수행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오늘 사과문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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