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등 바이러스 연구 러시아 연구소서 폭발 사고

입력 2019.09.18 (16:12) 수정 2019.09.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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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돼지독감 등의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러시아의 생명공학연구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현지시각 17일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노보시비르스크 인근 콜트소보시에 있는 국립 바이러스 및 생명공학 연구소 '벡터'의 한 실험실에서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근로자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콜트보트시 시장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연구소와 관련해 "별다른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벡터 역시 성명을 통해 "6층짜리 콘크리트 건물 5층 검사실에서 폭발이 있었다"며 "가스탱크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소비자 권리 보호 감독청인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는 사고 장소에는 생화학물질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의 잇따른 설명에도 안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현재는 인체에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를 비롯해 돼지독감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는 천연두 바이러스의 표본도 보관하고 있는데, 천연두 바이러스 표본을 보유한 곳은 러시아와 미국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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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등 바이러스 연구 러시아 연구소서 폭발 사고
    • 입력 2019-09-18 16:12:29
    • 수정2019-09-18 16:18:44
    국제
에볼라, 돼지독감 등의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러시아의 생명공학연구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현지시각 17일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노보시비르스크 인근 콜트소보시에 있는 국립 바이러스 및 생명공학 연구소 '벡터'의 한 실험실에서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근로자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콜트보트시 시장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연구소와 관련해 "별다른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벡터 역시 성명을 통해 "6층짜리 콘크리트 건물 5층 검사실에서 폭발이 있었다"며 "가스탱크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소비자 권리 보호 감독청인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는 사고 장소에는 생화학물질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의 잇따른 설명에도 안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현재는 인체에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를 비롯해 돼지독감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는 천연두 바이러스의 표본도 보관하고 있는데, 천연두 바이러스 표본을 보유한 곳은 러시아와 미국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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