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

입력 2019.09.18 (18:01) 수정 2019.09.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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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에게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파주에서 첫 확인된 데 이어 의심 신고가 접수된 연천에서도 오늘 추가로 확진판정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경기도 6개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최고 수준 방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연천의 양돈농장을 정부가 정밀조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경기도 파주에 이어 두 번째 확진 판정입니다.

이미 어제 최고 수준의 위기 경보인 '심각 단계'를 발령한 정부는 발병이 확인된 파주와 연천을 비롯해 인접한 포천과 동두천, 김포, 철원 등 6개 시군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재욱/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중점 관리 지역을 지정해서 특단의 방역관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국 6,300곳 모든 돼지 농장에 대한 치밀하고 체계적인 방역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중점관리지역 6곳의 양돈농장에서는 앞으로 3주 동안 돼지를 외부로 반출할 수 없고 지정된 도축장에서만 출하해야 합니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모든 축사에선 3주 동안 수의사와 사료업체 관계자 등 질병치료 목적 이외에 출입이 제한됩니다.

농식품부가 오늘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연 데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도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사람, 짐승, 차량 셋 중에 하나에 의해서 전파됐을 것이다, 이것 또한 틀림이 없습니다. 전광석화처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각 지자체들은 축사 일제소독과 점검, 통행제한 조치 등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전염병으로, 돼지과의 동물만 감염되며 사람에겐 감염되지 않아, 돼지고기는 평소처럼 잘 익혀먹으면 인체에 무해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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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연천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
    • 입력 2019-09-18 18:03:30
    • 수정2019-09-18 18: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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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에게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파주에서 첫 확인된 데 이어 의심 신고가 접수된 연천에서도 오늘 추가로 확진판정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경기도 6개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최고 수준 방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연천의 양돈농장을 정부가 정밀조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경기도 파주에 이어 두 번째 확진 판정입니다.

이미 어제 최고 수준의 위기 경보인 '심각 단계'를 발령한 정부는 발병이 확인된 파주와 연천을 비롯해 인접한 포천과 동두천, 김포, 철원 등 6개 시군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재욱/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중점 관리 지역을 지정해서 특단의 방역관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국 6,300곳 모든 돼지 농장에 대한 치밀하고 체계적인 방역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중점관리지역 6곳의 양돈농장에서는 앞으로 3주 동안 돼지를 외부로 반출할 수 없고 지정된 도축장에서만 출하해야 합니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모든 축사에선 3주 동안 수의사와 사료업체 관계자 등 질병치료 목적 이외에 출입이 제한됩니다.

농식품부가 오늘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연 데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도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사람, 짐승, 차량 셋 중에 하나에 의해서 전파됐을 것이다, 이것 또한 틀림이 없습니다. 전광석화처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각 지자체들은 축사 일제소독과 점검, 통행제한 조치 등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전염병으로, 돼지과의 동물만 감염되며 사람에겐 감염되지 않아, 돼지고기는 평소처럼 잘 익혀먹으면 인체에 무해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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