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융커 위원장,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 가능성” 위험성 경고

입력 2019.09.18 (20:10) 수정 2019.09.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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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없이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럽연합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노딜 브렉시트의 위험이 매우 실질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난 16일 룩셈부르크에서 가진 보르스 존슨 영국총리와의 만남에서 브렉시트 합의문의 핵심 쟁점인 '안전장치(backstop)'에 대해 서면으로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동에서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예정일인 오는 10월 31일 EU를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전장치'는 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을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조치입니다.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국경에서 통행과 통관 절차가 엄격하게 적용돼 발생하는 충격을 피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처럼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회는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수 있도록 영국에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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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8 20:10:46
    • 수정2019-09-18 20:19:46
    국제
'안전장치'없이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럽연합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노딜 브렉시트의 위험이 매우 실질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난 16일 룩셈부르크에서 가진 보르스 존슨 영국총리와의 만남에서 브렉시트 합의문의 핵심 쟁점인 '안전장치(backstop)'에 대해 서면으로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동에서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예정일인 오는 10월 31일 EU를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전장치'는 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을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조치입니다.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국경에서 통행과 통관 절차가 엄격하게 적용돼 발생하는 충격을 피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처럼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회는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수 있도록 영국에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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