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노 방위상, 강제징용 비판하며 ‘韓 국방장관과는 회담 희망’

입력 2019.09.18 (20:54) 수정 2019.09.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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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비판하면서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고노 방위상은 오늘(18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시점에 한국 국방장관을 만나고 싶다"며 "북한의 현 정세에 대해 한-일 양국의 연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1일 개각에서 방위상으로 취임하면서 한-일 국방 당국 간 관계 복원이 더 힘들어지지 않겠느냐는 일본 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시도로도 풀이됩니다.

고노 방위상은 그러나,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려던 시기에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이 나와서 상당히 유감이다"며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서는 여전히 같은 태도를 보였습니다.

고노 방위상은 외무상 재임 당시 한국에 대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한일 관계 악화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그는 지난 7월, 취재진 앞에서는 남관표 주일 한국 대사를 향해 "극히 무례하다"고 면박을 주는 외교 결례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본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고노의 강경 행보가 각료에서 탈락할 뻔한 그를 방위상에 임명될 수 있게 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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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고노 방위상, 강제징용 비판하며 ‘韓 국방장관과는 회담 희망’
    • 입력 2019-09-18 20:54:24
    • 수정2019-09-18 21:15:59
    국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비판하면서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고노 방위상은 오늘(18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시점에 한국 국방장관을 만나고 싶다"며 "북한의 현 정세에 대해 한-일 양국의 연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1일 개각에서 방위상으로 취임하면서 한-일 국방 당국 간 관계 복원이 더 힘들어지지 않겠느냐는 일본 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시도로도 풀이됩니다.

고노 방위상은 그러나,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려던 시기에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이 나와서 상당히 유감이다"며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서는 여전히 같은 태도를 보였습니다.

고노 방위상은 외무상 재임 당시 한국에 대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한일 관계 악화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그는 지난 7월, 취재진 앞에서는 남관표 주일 한국 대사를 향해 "극히 무례하다"고 면박을 주는 외교 결례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본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고노의 강경 행보가 각료에서 탈락할 뻔한 그를 방위상에 임명될 수 있게 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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