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돼 고통”…추측 보도 자제 호소

입력 2019.09.18 (21:22) 수정 2019.09.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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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된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 조국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일주일만에 자신의 SNS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측이 의혹으로,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돼 고통스럽다면서, 가족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공식적 형사절차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학교 허가 없이 회사 고문으로 활동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보도되는 내용들은 사실과 추측이 뒤섞여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는 일주일 만에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측이 의혹으로,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가 이어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사실이 아닌 추측 보도로 저와 가족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다만, 어떤 부분이 '추측'이고, 어떤 부분이 '의혹'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 교수는 자신이 이미 기소돼 있어 수사 중인 사항이 보도돼도, 공식적인 형사절차에서 사실 관계를 밝힐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일일이 해명하지 않고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다투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조국/법무부 장관/지난 7일 : "형법상 방어권을 행사해 자신의 목소리와 자신의 주장, 자신의 증거가 이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양대에 보고하지 않고 회사 고문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에는 구체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해 11월쯤 작성된 겸직허가 신청서를 공개하며 학교의 승인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교수는 가족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투자한 회사 'WFM'에서 영어교육 자문 명목으로 7개월 동안 1천4백만 원을 받았는데, 단순 자문이 아니라 경영 관련 회의에도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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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돼 고통”…추측 보도 자제 호소
    • 입력 2019-09-18 21:25:12
    • 수정2019-09-18 21: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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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된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 조국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일주일만에 자신의 SNS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측이 의혹으로,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돼 고통스럽다면서, 가족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공식적 형사절차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학교 허가 없이 회사 고문으로 활동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보도되는 내용들은 사실과 추측이 뒤섞여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는 일주일 만에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측이 의혹으로,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가 이어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사실이 아닌 추측 보도로 저와 가족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다만, 어떤 부분이 '추측'이고, 어떤 부분이 '의혹'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 교수는 자신이 이미 기소돼 있어 수사 중인 사항이 보도돼도, 공식적인 형사절차에서 사실 관계를 밝힐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일일이 해명하지 않고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다투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조국/법무부 장관/지난 7일 : "형법상 방어권을 행사해 자신의 목소리와 자신의 주장, 자신의 증거가 이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양대에 보고하지 않고 회사 고문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에는 구체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해 11월쯤 작성된 겸직허가 신청서를 공개하며 학교의 승인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교수는 가족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투자한 회사 'WFM'에서 영어교육 자문 명목으로 7개월 동안 1천4백만 원을 받았는데, 단순 자문이 아니라 경영 관련 회의에도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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