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항로 재개...경제성 확보 관건

입력 2019.09.18 (21:48) 수정 2019.09.1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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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속초에서
중국 훈춘과 러시아를 오가던
'북방항로'가
중단된 지 5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북방항로가 재개될 예정인데,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많아 보입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속초 크루즈항에 정박한
'한창강원호'입니다.

1996년에 건조된
만 7천톤급 짜리 대형 선박입니다.

승객 6백 명과 차량 80대,
컨테이너 200여 개를 실을 수 있습니다.

선사는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입장.

최승환/한창 대표이사
블라디보스톡이나 러시아에 대한 여행,물동량 수요가 과거 4~5년 전과 달리 대폭증가했습니다.1년 이내에 손익분기를 맞추기위해 노력할 것이구요.

내년 상반기부터
속초에서 러시아 슬라비안카와
일본 마이즈루를 오갈 예정입니다.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북한 원산 취항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운항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선박 개보수가 필요한데
넉 달 가량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철수/속초시장
선박 운영에 필요한 컨테이너 운영비라든지
기존에 해왔던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예전보다 더 만이 차질없이할 생각을 가지고..

문제는 북방항로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2000년대 초반 러시아 중고차 수출에
전진기지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러시아 슬라비안카는
여객과 화물을 처리할 접안시설과
세관 등의 통관 장비가
아직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 교수
물류를 (중국)훈춘까지 어떻게 가져갈 것이며 운송 계약이나 조건이 나와있지 않은
상태에서(경제성 문제는 고민해야할...)

경제성 문제로
운항 중단과 재개가 반복된
북방항로가 반석에 오르려면
아직은 풀어야할 과제가 더 많아 보입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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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방항로 재개...경제성 확보 관건
    • 입력 2019-09-18 21:48:53
    • 수정2019-09-18 23:01:19
    뉴스9(원주)
[앵커멘트] 속초에서 중국 훈춘과 러시아를 오가던 '북방항로'가 중단된 지 5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북방항로가 재개될 예정인데,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많아 보입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속초 크루즈항에 정박한 '한창강원호'입니다. 1996년에 건조된 만 7천톤급 짜리 대형 선박입니다. 승객 6백 명과 차량 80대, 컨테이너 200여 개를 실을 수 있습니다. 선사는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입장. 최승환/한창 대표이사 블라디보스톡이나 러시아에 대한 여행,물동량 수요가 과거 4~5년 전과 달리 대폭증가했습니다.1년 이내에 손익분기를 맞추기위해 노력할 것이구요. 내년 상반기부터 속초에서 러시아 슬라비안카와 일본 마이즈루를 오갈 예정입니다.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북한 원산 취항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운항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선박 개보수가 필요한데 넉 달 가량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철수/속초시장 선박 운영에 필요한 컨테이너 운영비라든지 기존에 해왔던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예전보다 더 만이 차질없이할 생각을 가지고.. 문제는 북방항로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2000년대 초반 러시아 중고차 수출에 전진기지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러시아 슬라비안카는 여객과 화물을 처리할 접안시설과 세관 등의 통관 장비가 아직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 교수 물류를 (중국)훈춘까지 어떻게 가져갈 것이며 운송 계약이나 조건이 나와있지 않은 상태에서(경제성 문제는 고민해야할...) 경제성 문제로 운항 중단과 재개가 반복된 북방항로가 반석에 오르려면 아직은 풀어야할 과제가 더 많아 보입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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