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우파 동맹’ 과반 의석 확보 실패…현 총리 5선 연임 불투명

입력 2019.09.18 (21:52) 수정 2019.09.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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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을 노리는 이스라엘 보수 강경파 지도자 네타냐후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동맹이 이스라엘 의회 120개 의석 중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이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총선 투표를 90% 개표한 결과, 중도정당 청백당이 32석으로 1위를 기록했고,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이 31석으로 2위를, 아랍계 정당들의 연합인 '조인트리스트'가 13석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도·좌파 정당들은 모두 56석을, 우파 동맹 정당들은 모두 5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캐스팅보트를 쥔 것으로 평가되는 극우 정당 '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은 9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우파 동맹이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재집권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뇌물수수 등 비리 혐의로 검찰의 기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총리 지명은 총선 직후 이스라엘 대통령이 정당 대표들과 협의해 연정 구성 가능성이 큰 당수를 총리 후보로 정하고, 연정 구성권을 부여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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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8 21:52:00
    • 수정2019-09-18 22:09:21
    국제
5선을 노리는 이스라엘 보수 강경파 지도자 네타냐후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동맹이 이스라엘 의회 120개 의석 중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이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총선 투표를 90% 개표한 결과, 중도정당 청백당이 32석으로 1위를 기록했고,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이 31석으로 2위를, 아랍계 정당들의 연합인 '조인트리스트'가 13석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도·좌파 정당들은 모두 56석을, 우파 동맹 정당들은 모두 5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캐스팅보트를 쥔 것으로 평가되는 극우 정당 '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은 9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우파 동맹이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재집권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뇌물수수 등 비리 혐의로 검찰의 기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총리 지명은 총선 직후 이스라엘 대통령이 정당 대표들과 협의해 연정 구성 가능성이 큰 당수를 총리 후보로 정하고, 연정 구성권을 부여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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