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화재 난 지 9개월...복구 막막
입력 2019.09.18 (21:55)
수정 2019.09.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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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원주 중앙시장 '나동' 건물이
불에 탄 지 9개월이 넘었지만,
복구는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주들은
'보수·보강'으로 결정했지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언제 복구될지 기약하기 힘듭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초 불이 나
점포 40여 곳이 소실된
원주 중앙시장 나동 건물입니다.
불이 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복구는 손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 밖에는 보시다시피 탄 흔적이 남아 있지만, 건물 안에는 타지 않은 물건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복구가 기약 없이 늦어지자
상인 10여 명은
급한 대로 그을린 건물에 입주해
장사하고 있습니다.
이재일/중앙시장 나동 상인
"힘든 사람들이 많다고요. 우리도 지금 내 점포에서 내가 해도 장사가 지금 안돼서 적자가 되는 판인데."
재건축이냐 개보수냐
복구 방안을 놓고
원주시와 피해 건물주들이
수개월째 논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못 찾고 있습니다.
신상길 / 중앙시장 나동 상인
"빨리 저거(불에 탄 나동)를 해결했으면 좋은데, 각자 생각하는 게 다르다 보니까"
결국, 화재 피해 건물주들은
건물을 '보수·보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에 탄 점포의 보수·보강은
건물주들이 각자 부담하고,
복도와 전기 시설 등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정부의 지원을 받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장 건물이 사유 시설이고,
화재로 건물이 소실됐기 때문에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신청이 안 돼
정부 지원금을 받기도 어렵습니다.
최용규/원주시 경제전략과장
"복도의 정비라든가 이런 것들이 중기청 등
이런(강원도) 쪽에선 보수에 들어가는 게 아니고 화재로 난 것이기 때문에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인 거죠."
불에 탄 중앙시장을 복구할
뚜렷한 대책이 없다 보니
피해 건물주와 상인들의 바람과 달리
복구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원주 중앙시장 '나동' 건물이
불에 탄 지 9개월이 넘었지만,
복구는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주들은
'보수·보강'으로 결정했지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언제 복구될지 기약하기 힘듭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초 불이 나
점포 40여 곳이 소실된
원주 중앙시장 나동 건물입니다.
불이 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복구는 손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 밖에는 보시다시피 탄 흔적이 남아 있지만, 건물 안에는 타지 않은 물건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복구가 기약 없이 늦어지자
상인 10여 명은
급한 대로 그을린 건물에 입주해
장사하고 있습니다.
이재일/중앙시장 나동 상인
"힘든 사람들이 많다고요. 우리도 지금 내 점포에서 내가 해도 장사가 지금 안돼서 적자가 되는 판인데."
재건축이냐 개보수냐
복구 방안을 놓고
원주시와 피해 건물주들이
수개월째 논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못 찾고 있습니다.
신상길 / 중앙시장 나동 상인
"빨리 저거(불에 탄 나동)를 해결했으면 좋은데, 각자 생각하는 게 다르다 보니까"
결국, 화재 피해 건물주들은
건물을 '보수·보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에 탄 점포의 보수·보강은
건물주들이 각자 부담하고,
복도와 전기 시설 등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정부의 지원을 받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장 건물이 사유 시설이고,
화재로 건물이 소실됐기 때문에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신청이 안 돼
정부 지원금을 받기도 어렵습니다.
최용규/원주시 경제전략과장
"복도의 정비라든가 이런 것들이 중기청 등
이런(강원도) 쪽에선 보수에 들어가는 게 아니고 화재로 난 것이기 때문에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인 거죠."
불에 탄 중앙시장을 복구할
뚜렷한 대책이 없다 보니
피해 건물주와 상인들의 바람과 달리
복구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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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시장 화재 난 지 9개월...복구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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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8 21:55:06
- 수정2019-09-18 23:00:36
![](/data/local/2019/9/18/1568815235920_nbroad.jpg)
[앵커멘트]
원주 중앙시장 '나동' 건물이
불에 탄 지 9개월이 넘었지만,
복구는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주들은
'보수·보강'으로 결정했지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언제 복구될지 기약하기 힘듭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초 불이 나
점포 40여 곳이 소실된
원주 중앙시장 나동 건물입니다.
불이 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복구는 손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 밖에는 보시다시피 탄 흔적이 남아 있지만, 건물 안에는 타지 않은 물건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복구가 기약 없이 늦어지자
상인 10여 명은
급한 대로 그을린 건물에 입주해
장사하고 있습니다.
이재일/중앙시장 나동 상인
"힘든 사람들이 많다고요. 우리도 지금 내 점포에서 내가 해도 장사가 지금 안돼서 적자가 되는 판인데."
재건축이냐 개보수냐
복구 방안을 놓고
원주시와 피해 건물주들이
수개월째 논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못 찾고 있습니다.
신상길 / 중앙시장 나동 상인
"빨리 저거(불에 탄 나동)를 해결했으면 좋은데, 각자 생각하는 게 다르다 보니까"
결국, 화재 피해 건물주들은
건물을 '보수·보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에 탄 점포의 보수·보강은
건물주들이 각자 부담하고,
복도와 전기 시설 등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정부의 지원을 받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장 건물이 사유 시설이고,
화재로 건물이 소실됐기 때문에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신청이 안 돼
정부 지원금을 받기도 어렵습니다.
최용규/원주시 경제전략과장
"복도의 정비라든가 이런 것들이 중기청 등
이런(강원도) 쪽에선 보수에 들어가는 게 아니고 화재로 난 것이기 때문에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인 거죠."
불에 탄 중앙시장을 복구할
뚜렷한 대책이 없다 보니
피해 건물주와 상인들의 바람과 달리
복구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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