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포드 이동중 잇단 추락... 아찔
입력 2019.09.18 (22:02)
수정 2019.09.1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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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강릉 주문진 일대에서
달리던 화물차에서 테트라포드가
잇따라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다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입니다.
텅 비어있던 도로에
거대한 크기의 테트라포드가 툭 하고
떨어집니다.
깜짝 놀란 상인들이
도로로 달려 나옵니다.
다행히 오가는 차량이 많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상가에 달려 있던 CCTV가
흔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테트라포드가 도로 위로 떨어지면서 큰 충격을 받아 평평하던 도로가 푹 패여 있습니다.
화물차가
인근 항만 보강 공사에 쓰기 위해
테트라포드를 싣고 가던 중
갑자기 하나가 도로로 추락한 겁니다.
공사 관계자(음성변조)[인터뷰]
"안 좋은 길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약간 삐걱 한 것 같아요. 기사님이 그걸 세우고 바로 잡았어야 하는데 그냥 천천히 가본다고 살짝 오다가..."
이보다 앞서 지난달 22일 오후,
강릉 주문진읍사무소 인근 사거리에서도
이동 중이던 화물차에서
테트라포드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녹취]
"더워서 이렇게 (나와) 있는데 우당탕 이렇게 소리가 막 나가지고 이게 뭐야 하고 보니깐 삼발이(테트라포드) 그게 차에서..."
테트라포드 하나의 무게는
10여 톤으로, 뒤따라오던 차량이
있었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물차 운전자들은
사람이 다치는 등
큰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교통범칙금과 벌점 부과 이외에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솜방망이 처벌로
화물차 적재물 추락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관련 당국에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보람입니다.(끝)
최근 강릉 주문진 일대에서
달리던 화물차에서 테트라포드가
잇따라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다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입니다.
텅 비어있던 도로에
거대한 크기의 테트라포드가 툭 하고
떨어집니다.
깜짝 놀란 상인들이
도로로 달려 나옵니다.
다행히 오가는 차량이 많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상가에 달려 있던 CCTV가
흔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테트라포드가 도로 위로 떨어지면서 큰 충격을 받아 평평하던 도로가 푹 패여 있습니다.
화물차가
인근 항만 보강 공사에 쓰기 위해
테트라포드를 싣고 가던 중
갑자기 하나가 도로로 추락한 겁니다.
공사 관계자(음성변조)[인터뷰]
"안 좋은 길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약간 삐걱 한 것 같아요. 기사님이 그걸 세우고 바로 잡았어야 하는데 그냥 천천히 가본다고 살짝 오다가..."
이보다 앞서 지난달 22일 오후,
강릉 주문진읍사무소 인근 사거리에서도
이동 중이던 화물차에서
테트라포드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녹취]
"더워서 이렇게 (나와) 있는데 우당탕 이렇게 소리가 막 나가지고 이게 뭐야 하고 보니깐 삼발이(테트라포드) 그게 차에서..."
테트라포드 하나의 무게는
10여 톤으로, 뒤따라오던 차량이
있었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물차 운전자들은
사람이 다치는 등
큰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교통범칙금과 벌점 부과 이외에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솜방망이 처벌로
화물차 적재물 추락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관련 당국에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보람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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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라포드 이동중 잇단 추락...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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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8 22:02:43
- 수정2019-09-19 01:49:27
[앵커멘트]
최근 강릉 주문진 일대에서
달리던 화물차에서 테트라포드가
잇따라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다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입니다.
텅 비어있던 도로에
거대한 크기의 테트라포드가 툭 하고
떨어집니다.
깜짝 놀란 상인들이
도로로 달려 나옵니다.
다행히 오가는 차량이 많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상가에 달려 있던 CCTV가
흔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테트라포드가 도로 위로 떨어지면서 큰 충격을 받아 평평하던 도로가 푹 패여 있습니다.
화물차가
인근 항만 보강 공사에 쓰기 위해
테트라포드를 싣고 가던 중
갑자기 하나가 도로로 추락한 겁니다.
공사 관계자(음성변조)[인터뷰]
"안 좋은 길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약간 삐걱 한 것 같아요. 기사님이 그걸 세우고 바로 잡았어야 하는데 그냥 천천히 가본다고 살짝 오다가..."
이보다 앞서 지난달 22일 오후,
강릉 주문진읍사무소 인근 사거리에서도
이동 중이던 화물차에서
테트라포드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녹취]
"더워서 이렇게 (나와) 있는데 우당탕 이렇게 소리가 막 나가지고 이게 뭐야 하고 보니깐 삼발이(테트라포드) 그게 차에서..."
테트라포드 하나의 무게는
10여 톤으로, 뒤따라오던 차량이
있었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물차 운전자들은
사람이 다치는 등
큰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교통범칙금과 벌점 부과 이외에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솜방망이 처벌로
화물차 적재물 추락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관련 당국에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보람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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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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