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반영 수시전형..세밀한 면접 전략 필요

[앵커멘트]
내년 대입
수시전형 원서 접수결과,
상대적으로 취업이 수월한
보건의료 관련 학과에
많은 학생이 몰려
심각한 취업 시장을
여실히 반영했습니다.
당락을 가르는
면접 전형에 맞춰
세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조경모 기잡니다.

[리포트]
대학 강의실에서
예비 간호사들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 학과의
지난해 취업률은 90퍼센트,
거의 모든 학생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이진영 / 전주대 간호학과 2학년[인터뷰]
"간호사 면허증을 따기 때문에 무조건, 거의 백 퍼센트 취업한다고 생각하고, 서울 쪽이나 대학병원 /쪽으로 많이 가는 편입니다."


높은 취업률을 반영하듯
내년도 수시 전형 모집에서
간호학과 경쟁률은 33 대 1로
이 대학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보건의료 관련 학과들이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전북대는
35대 1을 기록한
치의예과를 비롯해
의예과와 수의예과에
지원자들이 몰렸습니다.


원광대와 우석대도
의치예과와 한의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인력난이 심한
의료계 현실과
전문 자격증 취득으로
비교적 취업 문이 넓다는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안정적인 직업으로 꼽히는
교사나 공무원 진출이 쉬운
관련 학과에도 수험생들이 몰렸습니다.


인기학과는 면접 전형에서
당락이 갈리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노성 / 전북대 입학사정관[인터뷰]
"면접 문항은 기출문제를 통해서 경향을 파악하면 되고, 최근 사회적 이슈나 쟁점이 된 사안에 대해서 본인의 입장이나 의견을 정리해두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일부 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해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